부산경찰, 투자사기 조폭 136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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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투자사기 조폭 136명 검거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3.12.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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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청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경찰청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경찰청(청장 우철문)은 조직폭력 집중단속 기간 중 ’22. 2월부터 12월까지 폭력조직 연대 허위 투자사이트를 운영하며 원금 및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문자를 발송하고, 채팅방으로 유인 후 투자 전문가를 사칭하여 피해자 572명 상대 410억 원 상당을 편취한 조직폭력배 등 136명(신규가입 60명 포함)을 검거하였고, 이 중에 리딩방 운영진 8명과 지인 상대 폭행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른 3명 등 총 11명을 구속하였으며, 폭력조직에 신규 00파에 가입한 조직원 60명도 추가 검거하였다고 28일(목) 밝혔다..

투자사기 리딩방을 운영한 87명 중 20‧30대 ‘MZ세대’ 조폭 41명이 포함되어 있었고, 이들 중 7명은 기존 경찰 관리대상 조폭, 33명은 부산지역 폭력조직 등에 신규가입한 ‘MZ세대’ 조폭으로 확인되었다. 이들은, 총책과 사이트 관리, 회원 모집, 대포통장 모집책 등 역할을 사전에 분담하여 피해자들을 속여 410억 원 상당을 유사수신 및 편취하고 계좌 등 명의를 대여한 9명은 이들에게 평균 2,000만 원을 받고 계좌, OTP카드, USB에 저장된 공인인증서를 양도하였다.

’22. 9월 조직폭력배들이 대포통장을 유통하여 허위 투자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하였으며, 수사를 통해 피해금 입금 계좌번호 확보하였고, 피해금 입금 계좌 관련하여 전국 관서에 접수된 90여건을 이송 및 병합하여 수사를 확대하였다.

이후, 계좌 및 CCTV 분석을 통해 리딩방 사무실, 피의자를 특정, 사무실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통해 개인정보 파일, 투자 유도 대본 등을 확보하였고, 수사 확대 과정에서, 불법 대부업에 투자 후 수익금 지급이 늦어진다는 이유로 피해자를 폭행한 A파 두목 등 각종 불법행위에 가담한 부산 지역 대표 폭력조직 두목 3명 및 60억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타지역 폭력조직 D파 부두목을 검거하는 등 집중단속 기간 중 조직폭력배 등 136명을 검거하고 주 피의자 11명을 구속, 폭력조직에 신규가입한 ‘MZ세대’ 조폭 60명도 검거하였다.

9개월 간 추적 수사 끝에 사무실과 피의자들을 특정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현금 3억 원 상당과 대포통장 72개, 대포폰 64대를 압수하였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연계하여 이들이 운영한 허위 투자사이트 32개를 폐쇄 조치하였다. 특히, 피의자 명의 계좌분석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특정하여 총 24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금을 기소 전 추징보전하였다.

부산경찰청(강력범죄수사대)은 서민 생활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리딩 투자사기 범행을 엄중히 수사하여 서민경제 질서 확립에 전력을 다할 것이며, 특히, 조직폭력배들의 조직 자금원이 되는 기업형‧지능형 범죄 근절에 주력하고, 기소 전 추징‧몰수보전을 통해 범죄수익금을 적극적으로 환수할 예정이다며, 조직폭력배 근절을 위해 피해자의 신고나 진술이 절실하나,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범죄피해 신고시 신고자의 신분을 철저히 보장하며, 신변보호 활동도 병행하므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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