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수출형 잠수함 개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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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 수출형 잠수함 개발 본격 시동
  • 김금만 기자
  • 승인 2024.02.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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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밥콕 미션시스템 사업 닐 마이젤 최고기업업무책임자(오른쪽 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최근 경기도 성남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왼쪽 다섯 번째)와 밥콕 미션시스템 사업 닐 마이젤 최고기업업무책임자(오른쪽 네 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최근 경기도 성남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산=글로벌뉴스통신] HD현대중공업은 세계적인 방산 기업인 영국 밥콕(Babcock)사와 해외 수출을 위한 잠수함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와 밥콕 미션시스템(Mission Systems) 사업 닐 마이젤(Neal Misell) 최고기업업무책임자(Chief Executive) 등 양사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만나 ‘수출형 잠수함 사업의 발전적인 방향’ 및 ‘미션시스템 분야 상호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이 지난해 개발에 착수한 3,000톤 이하 수출형 잠수함에는 밥콕의 검증된 무기 취급 및 발사 시스템(WHLS)이 탑재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통해 첨단 잠수함 플랫폼으로 미래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조선과 방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양사가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그동안의 함정 수출 실적과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잠수함 수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밥콕 미션시스템 사업 닐 마이젤 최고기업업무책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밥콕과 HD현대중공업 간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잠수함 수출 사업에 대해 양사의 폭넓은 경험을 결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와 오랜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기불요장치(AIP)를 탑재한 214급(1,800톤급) 잠수함을 기술도입 방식으로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은 데 이어, 3,000톤급 잠수함 기본설계와 건조 등 다양한 규모의 잠수함 개발 및 건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출형 호위함, 원해경비함(OPV) 표준선을 개발해 필리핀으로부터 호위함, 초계함, 원해경비함 등 다양한 함정을 수주하는 등 수상함 수출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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