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로‘아시아 보스턴’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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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로‘아시아 보스턴’도전한다
  • 김일 기자
  • 승인 2024.03.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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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글로벌뉴스통신] 전북특별자치도가 이차전지·방산에 이어 바이오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판단하고 이를 육성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선다.

핵심 소부장 공급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술 격차를 좁히기 위한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바이오산업을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 전북자치도의 구상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월 29일 도가 보유한 차별화된 강점과 혁신역량을 기반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 지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4일(월) 밝혔다.

바이오 산업은 고령화와 삶의 가치 변화·환경오염·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으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로 대두되고, 연구기술 기반의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기술융합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산업의 핵심 축인 전주-익산-정읍을 연계한 삼각벨트를 구축하고, 판교와 오송, 대전을 연계하는 재생의료산업의 공급 및 가치사슬을 조성한다.

삼각벨트는 여의도의 4.7배 규모인 1천572만㎡로, 전주는 오가노이드 기반의 소부장 산업화 촉진지구로 육성한다. 익산은 글로벌 인체‧동물 첨단바이오 생산지구로, 정읍은 중개연구‧비임상기반 바이오소재 공급지구로 성장하게 된다.
전북자치도는 거점별로 클러스터 완성도를 제고해 전북을 미국의 바이오 심장인 ‘보스턴 클러스터’와 같은 차세대 재생의료산업의 국가 거점 클러스터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전북차지도는 전문인력 양성 기반 및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해 특화·연관분야 고용을 창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오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8,943.25억원(국비 5,433.95·지방비3,191.55·민간317.75)을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기업유치, 창업지원 등에 투입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전북연구원) 2029년 기준 누적 일자리 17만개 창출, 누적 생산액 46조원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2년 기준 57조7,934억원에서 2029년이면 23조9,786억원(41.49%)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미래산업국장은 “전북은 지난해 끊임없는 도전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가져온 경험과 저력이 있다”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될 수 있도록,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첨단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전북이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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