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박재호 의원·민주당에 산업은행 이전 통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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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박재호 의원·민주당에 산업은행 이전 통과 촉구
  • 임말희 기자
  • 승인 2024.03.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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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민의힘 박수영 국회의원이 22일(금) "박재호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2년 넘게 산업은행 이전을 저지할 동안 어떤 노력을 했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 눈치를 살피며 말로만 산업은행 이전을 외쳤느냐?"고 따져 물었다.

또 "박재호 의원이 속한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박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이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법안을 통과시켜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경제를 살리기 위한 최대 현안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과제"라며 지난 2022년 1월,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전원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내용이 담긴 ‘한국산업은행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정권교체 후 정부는 산업은행을 이전 공공기관으로 지정·고시하고 부산시는 문현금융단지에 신사옥을 짓는 안을 제시하는 등 행정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반면 정작 국회에서 민주당의 노골적 반대에 막혀 법 개정을 지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 4년간 거대 의석수를 이용, 자신들만 원하는 법안들을 與당 반대에도 단독으로 통과시켜왔다"면서 "하물며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은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정하는 등 적극 추진할 의사가 있는 만큼 민주당 의지만 있다면 사실상 합의통과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의 2022년 11월 회의록을 보면 당시 민주당 출신 소위원장 김종민 의원은 “부산 이전 추진 작업을 반걸음이라도 하면 안된다고 했다"면서  "민주당 오기형 의원은 ‘산업은행 이전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여당이 법안을 발의, 국회에서 논의된지 1년 7개월 후, 즉 총선을 앞둔 작년에야 비슷한 내용의 법안을 면피용으로 늦장 발의할 게 아니라, 논의 중인 법안에 집중하거나 민주당 의원들을 설득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박 의원이 ‘부산시민 한심하다’고 발언했다가 한심한 부산 경제 때문에 한 실수’라며 사과하신 바 있다"고 지적하며 "부산 경제를 진심으로 걱정한다면 26만 남구 주민들, 330만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받들어, 박의원님께서 이재명 대표를 설득해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법안을 통과시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수영 의원은 "국회의원은 법을 고치고 만들라고 주민들이 국회로 보낸 것, 지역 국회의원은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한 의무가 있다는 박 의원 말씀 깊이 공감한다"며 "저는 집권여당 일원으로 법안이 통과되기 전에 산업은행 이전을 위한 절차와 준비에 힘을 보태고 있겠다. 부산경제 부활을 위해 함께 가길 기원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 임오경 대변인, 이수진 원내대변인 등도 산업은행 이전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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