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그룹 '인치엘로', KBS 아침마당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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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 그룹 '인치엘로', KBS 아침마당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출격!
  • 박민규 기자
  • 승인 2024.04.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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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데뷔 16년 차 베테랑, 우리나라 제1세대 팝페라 그룹 인치엘로(테리, 인철, 구노)가 12일(금) 오전 8시 2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제9629회 '아침마당'에 출연해 한껏 매력을 뽐냈다.

이날 아침마당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에는 인치엘로의 테너 테리와 바리톤 구노가 한 팀을 이뤘으며, 트로트 오디션 스타 김의영과 송민준, 슈퍼주니어 멤버 성민과 가수 황민우가 각각 팀이 되어 라운드 대결에 나섰다.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테리는 오페라 아리아 '축배의 노래' 한 소절과 함께 "데뷔 16년 만에 아침마당에 오게 돼 감격에 차 있다. 젊은 마음으로 함께 즐기겠다"고 소감을 밝히며, 다른 출연자들과 방청객, 시청자들에게 인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우린 근본이 KBS이다. 16년 전 KBS 클래식 오디세이를 통해 데뷔했으며, 열린음악회, 가요무대, 누가 누가 잘하나, 새날마중을 비롯한 각종 특집 방송 등 100회 이상 출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MC인 김재원 아나운서는 "인치엘로가 KBS의 프로그램들을 도장 찍고 다닌다는 얘기가 있다"며 화답했다.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구노는 "20대 때부터 집안의 대소사를 비롯해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는 것까지 지켜봐 온 테리와는 가족, 형제와 같은 사이이다"라며, "사람들이 서구형 이목구비를 가진 테리를 외국인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알고 보면 토종 부산 남자이다. 반전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1라운드 '대결 쌍쌍노래방'에서 테리와 구노는 각자 꽃다발을 손에 들고 봉봉사중창단의 '꽃집 아가씨'를 열창했다. 출연자 중 홍일점이었던 가수 김의영과 꽃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즉석 연기를 펼치는 가운데, MC인 가수 김수찬이 커다란 화분까지 건네며 재미와 웃음을 더했다.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노래방이 끝난 후엔 MC의 소개로 인치엘로의 막내 멤버인 테너 인철이 등장해 완전체 무대로 가수 조용필의 '허공'을 선보였다. 구노는 "허공을 작사, 작곡한 정풍송 선생님이 인치엘로를 위해 직접 편곡했다"고 소개했다. 노래를 마친 후엔 두 MC가 "소리가 어마어마하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춘 만큼 환상의 하모니였다"며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이어 테너 인철이 이태리 칸초네 '오 솔레 미오' 한 소절과 함께 자기소개를 했다. "테리 형이 강렬한 테너라면, 나는 부드러운 목소리를 가진 테너이다. 멤버들보다 피부가 하얀 편이라 백설기 테너라고도 불리는데, 다음 기회엔 백설기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생방송을 마친 직후엔 작곡가 정풍송 씨가 테리에게 직접 전화해 "가수에겐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무대였다. 앨범 녹음 때보다 더 잘한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2라운드에선 총 네 문제 중 난센스 퀴즈 "세상에서 가장 빠른 말은?"이란 질문에 테리와 구노가 재빨리 손을 들어 "주말!"이라 답하며 점수를 획득했다.

3라운드에선 'MBTI, 나의 성격은?'이란 주제로 토크 대결이 이어졌다. 구노는 "나는 내향형이라 그런지 연애 시절엔 제발 표현을 해달란 소릴 들었다. 이를 고쳐보려 딸에겐 뽀뽀도 해 주고 사랑한단 말도 많이 했지만, 이젠 어느새 훌쩍 커버린 딸에게 되레 아빠한테 표현 좀 해달라 부탁하는 입장이 됐다"고 말하며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테리는 "우리 땐 혈액형, 별자리, 띠 같은 얘길 했다. 요샌 MBTI가 유행이라 궁금해 테스트를 해 보니 5년 연속 ENFP. 즉흥적이고 활발한 외향형의 성격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얘길 하는 중에도 많은 제스처와 함께 "역시나 손이 가만있질 못한다"고 말해 방청석에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사진제공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한편, 매주 금요일 아침 8시 25분부터 KBS 1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아침마당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는 1라운드 '대결 쌍쌍노래방', 2라운드 '두뇌장수 퀴즈퀴즈', 3라운드 '마당 톡톡톡'으로 진행된다. 두 명씩 짝을 이룬 출연자가 빨강 팀, 노랑 팀, 파랑 팀으로 나뉘어 점수 대결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서 인치엘로가 부른 '꽃집 아가씨'와 '허공'은 'KBS 교양' 유튜브 채널, 또는 KBS '아침마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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