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정보·문화 접근 문턱 낮춘 ‘공공 수어도서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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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정보·문화 접근 문턱 낮춘 ‘공공 수어도서관’ 개관
  • 송재우 기자
  • 승인 2024.04.2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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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동구) 정보·문화 접근 문턱 낮춘 ‘공공 수어도서관’ 개관
(사진제공:성동구) 정보·문화 접근 문턱 낮춘 ‘공공 수어도서관’ 개관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4월 23일(화) 성수동에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을 위한 특화 도서관인 ‘성동 공공 수어도서관’을 개관했다.

청각‧언어 장애인이 도서관 이용 시 겪게 되는 불편을 해소하고 독서 및 학습,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대한 필요에 따른 것이다.

‘성동 공공 수어도서관’은 성수동에 위치한 농아인쉼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되었으며, 주 이용자인 농아인을 위한 희망도서 및 수어영상 도서를 비롯해 교육, 문화, 정보 등 다양한 분야별 도서 총 500여 권을 갖추고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소리 및 언어를 통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농아인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수어 통역서비스를 지원하며, 소리가 아닌 눈으로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음성-자막 변환용 씨사운드(C-SOUND) 안경과 스마트북을 비치하여 보다 많은 도서 정보와 해설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해 도서관 운영 활성화에도 나선다. 주요 프로그램은 ▲수어를 주 언어로 사용하는 농아인과 수어에 관심 있는 비장애인을 위한 도서 수어 낭독교실 ▲심리안정 및 치유를 위한 컬러링북 ▲나만의 책 만들기 강좌 ▲우수 외부 도서관 현장탐방 등으로 청각‧언어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공공 수어도서관’은 누구나 소통의 어려움 없이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특화 도서관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감하고 이해하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틈새까지 촘촘히 살피는 장애인 맞춤 정책으로 누구나 소외됨 없이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성동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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