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 분쟁 중국의 대응전략 다룬 '현안 외국에선?'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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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 분쟁 중국의 대응전략 다룬 '현안 외국에선?' 발간
  • 임말희 기자
  • 승인 2024.05.09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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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회도서관)『현안, 외국에선?』(2024-9호, 통권 제81호) 표지 이미지
(사진제공:국회도서관)『현안, 외국에선?』(2024-9호, 통권 제81호) 표지 이미지

[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이 5월 9일(목) 「중동지역 분쟁에 대한 중국의 대응전략」을 다룬 『현안, 외국에선?』(2024-9호, 통권 제81호)을 발간했다.

중동지역 분쟁에 대한 국제사회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갈등 해결을 위한 강대국 중재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국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적대 관계를 성공적으로 중재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란-하마스 전쟁, △이스라엘-이란 무력 충돌 등과 같은 갈등 사안에 대해서도 중재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해당 보고서는 중동지역 분쟁에 대한 중국의 대응 전략을 살펴본 후 우리 외교안보 현안에 미치는 함의를 도출했다.
  
중국은 중동지역에서 △책임대국의 역할 이행, △역내 영향력 제고, △미중 간 전략적 갈등 사안에 대한 우군 확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종합적인 고려와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이란과 팔레스타인은 중국 편에서 대만 독립을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 왔으므로 중국은 이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중동문제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중국은 이러한 전략적 고려 등을 바탕으로 중동지역에서 발생한 다양한 갈등 현안에 대해 미국과는 차별화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먼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대해 중국은 이스라엘의 과도한 자위권 행사를 비판한 반면, 미국은 조건 없는 무기 지원을 발표한 점을 들 수 있다. 

한편, 중국은 팔레스타인의 유엔(UN) 정회원국 승인 문제에 대해 찬성한 반면, 미국은 거부권을 행사했다. 또한, 이란-이스라엘 무력충돌 문제에 대해서는 미중 양국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명우 국회도서관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지역에서의 분쟁 발발은 향후 글로벌 차원의 안보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하고, “동시다발적인 국제 분쟁들이 한반도 안보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성이 큰 가운데 이 보고서가 좋은 참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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