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글로벌뉴통신] 부산소방재난본부(본부장 김조일)는 강서 시내버스 공영차고지에서 3일(화) 소방재난본부와 강서소방서, 부산시청, 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공영차고지 관계자들과 민관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3개의 운수회사와 총 179대의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강서 공영차고지에서 충전 중인 전기버스에서 화재가 난 상황을 가정하여, 대응역량 강화와 효율적인 화재진압 방안 모색을 위해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에서는 고전압 배터리팩 화재 시 확산 속도가 빠르고, 질식소화덮개 등 기존의 전기차 화재 진압장비 활용이 어려운 전기버스 화재의 특성을 반영하여, 공영차고지 관계인들의 발화 차량 인근 버스 이동훈련과 특수 차량을 활용한 집중 방수 훈련을 중점으로 하여, 연소확대를 방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였다. 또한, 현장대원들을 대상으로 배터리 위치 등 전기버스의 구조와 고전압 시스템 불능화 절차 등 교육도 함께 실시하여, 전기버스 화재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였다.

김조일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전기차량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상물 관계인과 함께하는 합동소방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내실 있는 훈련 등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