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문화의 밤' 9월 행사 프로그램 공개
상태바
서울시, '서울 문화의 밤' 9월 행사 프로그램 공개
  • 안청헌 기자
  • 승인 2024.09.05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글로벌뉴스통신]길었던 여름이 저물고 문화생활 하기 좋은 선선한 가을이 찾아왔다. 서울시가 가을 밤과 어울리는 <서울 문화의 밤> 9월 행사를 마련하고 주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사진제공: 서울시)'서울 문화의 밤' 각 행사 관련 사진
(사진제공: 서울시)'서울 문화의 밤' 각 행사 관련 사진

<서울 문화의 밤>은 매주 금요일 시립 문화시설 9곳을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특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야간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다. 

<서울 문화의 밤>에 참여하는 시립 문화시설은 박물관 4개소(▲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미술관 1개소(▲서울시립미술관) 역사문화시설 3개소(▲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도서관 1개소(▲서울도서관) 총 9개 시설이다. 

9월 <서울 문화의 밤> 특별 프로그램은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외프로그램과 실내 프로그램을 두루 마련했다. 먼저 ▲서울공예박물관은 9월 6일(금) 19시 30분 부터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를 상영한다. 같은 날 ▲서울시립미술관은 19시부터 마술공연을 선보이고, ▲한성백제박물관은 19시부터 퓨전 국악 콘서트 공연을 펼친다.

이외에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제1회 유리지공예상 수상작가인 ‘강석근 작가와의 만남’을 9월 6일(금) 18시~20시에 개최한다. ▲서울도서관은 같은 날 19시에 13년 차 일러스트레이터 ‘엄주’ 작가와의 북토크를, 9월 20일(금)과 27일(금)에는 재즈를 사랑한 작가 ‘김아리’의 북토크를 진행한다.

 각 프로그램의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리집에서 사전신청하면 된다. - 서울공예박물관 누리집 : craftmuseum.seoul.go.kr - 서울도서관 누리집 : lib.seoul.go.kr 

고즈넉한 한옥에서 가을 밤의 정취를 느끼는 행사들도 마련했다. ▲운현궁은 이로당에서 자율형 다도체험을 즐기는 <이로당 티타임> 행사를 9월 6일(금) 19시 30분에 열고, 9월 13일(금) 18시 30분부터는 <뜰안의 역사콘서트>를 연다. 9월 27일(금) 19시에는 <운현궁 국악콘서트>를 마련했다.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9월 6일(금) 19시 30분에 한옥콘서트 <우주>를 개최하고, 남산골 전통체험 <여과시간>의 야간 특별판 행사를 9월 13일(금) 19시에 연다. 

운현궁 ‘구름재 다실’은 운현궁 이로당에 준비된 다기와 함께 자율적으로 다도를 체험하고 일상 속 쉼을 누리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2인 1팀으로 참여 가능하고 1팀당 2만원의 참가비가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예약 운현궁>에서 사전 예약 하면 된다.

운현궁 뜰안의 역사콘서트는 운현궁의 숨겨진 공간을 탐방하고 다도부터 전통예술, 역사 토크 콘서트까지 한번에 즐기는 역사문화 종합콘텐츠다. 이번 역사콘서트는 ‘고종과 대한제국’을 주제로 남기현 교수의 강연도 진행된다. 참가비 1인 1만원. 
  
남산골 한옥콘서트 <우주>의 9월 6일 출연 아티스트는 ‘듀오벗(김소라, 임지혜)’다. 전통 타악연주자와 가야금(선율) 연주자로 구성된 여성 듀오로, 한국 전통음악과 자연을 소재로 위안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석 3만원. 

남산골 전통체험 <여과시간>은 한옥에서 스마트폰을 잠시 꺼두고 요가체험, 책읽기 등 바쁜 일상을 ‘여과’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입장 전 소지한 전자기기를 제출하고 체험 종료 후 수령할 수 있다. 체험비는 1인 2만원으로 네이버예약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예약 후 참여하면 된다. 

자칫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문화시설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2030 청년세대 참여프로그램 <영 뮤지엄>을 9월 27일(금)부터 매주 금요일 19시~21시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매주 금요일 18시~21시, 박물관 하늘공원에서 밤 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몽촌토성 별보기’와 박물관 앞마당에서 나만의 텐트를 꾸며보는 ‘백제왕성 달빛캠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미술관은 9월 13일(금), 9월 27일(금) 야외 영화 상영회(다이노 마이 프렌즈, 퍼피구조대)를 열고 9월 20일(금)에는 어린이 뮤지컬 공연을 선보인다. 

한편 9월에도 ‘야간공연 관람권’을 통해 3~5만원 상당의 대학로 우수공연을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 문화의 밤>의 일환으로 운영중인 이 제도는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공연예술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높고, 공연장 객석 점유율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이회승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문화의 향기를 더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서울 문화의 밤>과 함께 풍성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9월에는 9월 6일(금) 연극 <이방인>(20:30, 소극장 산울림), 9월 13일(금) 연극 <귀족수업>(19:30, 코델아트홀) 9월 27일(금) 연극 <첼로와 비빔면, 그리고 검은 우비>(20:00, 스튜디오 블루)를 1만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www.대학로티켓.com에서 하면 되고, 잔여석에 한해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서울 문화의 밤> 프로그램과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 문화포털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 서울 문화포털 누리집(culture.seoul.go.kr) → 메인 → 서울의 밤 소식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