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글로벌뉴스통신]국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송언석)가 10월 21일(월)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폐공사 등 관련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국정감사에 체코 원전이 논란이 됐다. 야당 의원들은 체코 원전이 경제성이 없는데도 현정부 압력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이 금융지원할 수도 있다며 수출입은행장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출입은행이 체코 정부기관들과 업무협약까지 맺어놓고, 관심서한이 확약은 아니다는 입장만 반복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이번 체코 원전 수주는 졸속추진이라는 국민적 의혹이 있는 만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금융지원을 요청받거나 약속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은행장은 체코 원전 수주 과정에서 수출입은행이 발급한 관심서한에 대해 “수출신용기관으로서 관례로 발급한 것”이라며 “법적 구속성이 없고 금융지원을 약속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서한 내용 중 ‘가장 호의적인’(most favorable)이라는 표현에 대해 “무조건 저금리나 최장기간으로 우대 조건을 정하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기관증인으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 성창훈 한국조폐공사사장, 박일영 한국투자공사사장, 박용주 한국재정정보원장, 성태곤 한국원산지정보원장, 최정수 한국통계정보원장 등이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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