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글로벌뉴스통신] 김광열 영덕군수는 수온 상승 등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어업 생산성 감소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20일(수) 영덕로하스수산식품지원센터에서 관내 어업인과의 ‘현장 소통의 날’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소통의 자리에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영덕군 연합회 회원 10여 명이 참석해 관내 수산업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와 대안을 강구했다. 김 군수는 동해대게 자원회복 사업,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 양식어류 종자대 지원사업, 어업어선 감척에 따른 폐업지원, 어선 보험료 및 유류비 지원사업 등 영덕군이 추진하고 있는 27개, 54억 5,200여만 원의 사업들을 설명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어업인들은 △생분해성 어구 보급 사업 예산 지원 △양망기, 멍게 선별기 지원 △불법 대게 통발 어선 단속 △유통·가공 등의 고부가가치 산업 지원 확대 △영세 어민의 생계형 낚시어업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건의했으며, 김 군수는 군비 추가지원 또는 도비 보조사업을 통해 요청한 사항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과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불법 대게 조업에 대한 단속에 대해서는 다목적 어업지도선 누리호를 주말과 야간에 집중적으로 운용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동석한 울진해양경찰 측 관계자들과 긴밀한 협력과 공조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어업을 살리기 위해서는 민·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원활하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정과 어업인이 함께 협의회를 구성해 기후변화와 생산성 감소에 대한 장기적 대책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