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기온이 쌀쌀해진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 해태홀에서 열린 7일(목) 오후 7시에 제103회 양주풍류악회(후원 크라운 해태 윤영달 회장)에 참석하였다. 1시간 동안 고풍의 여민락, 대금 청성곡(노붕래)등을 듣고 내려와 인근 식당에서 뒷풀이 식사 겸 막걸리 한잔하며 담소하고 귀가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나와 옆자리에 앉아 안주 건네며 술잔 건배했던 이장호 영화 감독이 충무로 거리에서 크라운 콘칩을 먹고 있는 그 앞에서 다시 마주 했다.
그가 누구인가.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낸 고 이어령 교수의 "흙속에 저 바람 속에"란 제목의 60년대 에세이 책 제목이 내게 파격적으로 신선한 충격이었듯이, 당신이 제작한 영화 제목 '무릎과 무릎사이" 등도 그와 같다고 내가 말했더니 그는 즉시 공감했다.
이장호 영화 감독이며 제작자 (李長鎬 1945 ~)는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서 일하다가 1974년 최인호 작 '별들의 고향" 영화 제작 감독으로 데뷔하여 우리에게 불멸의 영화 감독 이름을 날렸다.
그 이후 '바람 불어 좋은 날' (1980), '어둠의 자식들' (1981), '무릎과 무릎사이' (1984), ' 어우동'(1985) 등의 영화로 세상에 연이어 그의 명성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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