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 관광주간에 휴가내고 섬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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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장관, 관광주간에 휴가내고 섬으로 떠난다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4.30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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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주간 휴가 독려 분위기 조성, 17개 부처 장차관도 휴가 쓰기 동참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문화체육관광부

[인천=글로벌뉴스통신] “5월 1일부터 14일까지 봄 관광주간이라서 국내 여행 할인이 쏟아지고, 지역별로 프로그램도 많다는데... 여행가고 싶다! 근로자의 날, 주말, 어린이날까지 하루만 연차를 쓰면 닷새를 내리 쉴 수 있는데, 과장님 눈치가 보이네. 과장님은 휴가 안 쓰시나...”(직장인 김 씨)

봄 관광주간(5. 1.~5. 14.)을 맞아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의 위와 같은 고민을 덜어주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휴가를 내고 인천에 있는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인천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 참가… ‘섬마을 삼시 세끼’와 캠핑 체험도

김 장관은 5월 7일부터 8일까지 1박 2일간 옹진군 덕적도에서, 인천의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인 ‘내 마음의 쉼표, 인천 섬’에 참가하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산나물과 버섯을 채취하고 바다에서 고기를 낚아 매운탕을 끓이는 등 ‘섬마을 삼시 세끼’를 경험하게 된다.

특히, 김 장관은 최근 여행의 주된 추세인 캠핑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캠핑 장비를 활용한 야영도 계획하고 있다.

문체부도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여, 이번 봄 관광주간에 환경부와 함께 국립공원 야영장(31개소) 이용료를 50% 할인하는 ‘캠핑주간(5. 5.~5. 16.)’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을 생각하는 야영법과 야영지 예절을 배울 수 있는 ‘국립공원 캠핑스쿨’과 자연 속에서 사색을 돕는 ‘숲속 도서관’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단기방학 시행, 관광주간 휴가 권장 등 가족 모두 함께 여행 떠나는 환경 조성

이번 관광주간은 여름에 집중되어 있는 휴가 문화에서 벗어나 봄, 가을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특별히 관광주간에는 자녀의 자율휴업일(단기 방학)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자녀의 학업 일정으로 인해 여행을 떠나지 못하는 가정의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기재부, 인사혁신처,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와 경제단체의 참여를 통해 기업,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의 관광주간 휴가 사용을 권장하여, 부모도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에 모범을 보이고자, 문체부를 비롯한 17개 부처의 장차관도 관광주간 휴가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 최소 1일에서 최대 3일까지 휴가를 쓰게 된다. 또한 문체부는 각 실・국장이 앞장서서 관광주간에 맞춰 휴가를 쓰는 등, 소속 직원들도 휴가 사용에 동참한다.

김종덕 장관은 “이번 관광주간에는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직원들이 휴가를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휴가를 냈다. 섬만이 줄 수 있는 독특한 여행이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이 관광주간에 휴가를 내고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곳들로 떠나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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