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정책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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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정책세미나 개최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5.06.02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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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일 해외 무슬림 전문가 초청 강연 및 미니 워크숍 진행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 김철민 관광정책관

[서울=글로벌뉴스통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는 6월 2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해외 무슬림 관광 전문가를 초청하고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무슬림 친화 목적지가 되는 길(How to become a Muslim-friendly travel destination)'을 주제로 개최된 동 세미나는 ‘중동시장을 중심으로 본 무슬림 친화적인 관광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및 공공의 역할‘, ’무슬림 관광시장의 이해-무슬림 관광시장을 겨냥한 목적지 및 서비스‘, ’급부상하는 할랄관광산업의 가치와 의미’ 등 총 3개의 강연과 강연자가 직접 진행하는 미니 워크숍으로 구성되었으며, 정부, 지자체, 업계 등 220여명이 세미나에 참가하여 무슬림 관광객 유치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의 환영사는 행사를 주최한 문화체육관광부 김철민 관광정책관이, 축사는 자심 알부다위(Jasem Albudaiwi) 주한 쿠웨이트 대사가 진행하였다. 특히 축사를 맡은 자심 알부다위(Jasem Albudaiwi) 주한 쿠웨이트 대사를 비롯하여 키로모 살로히딘(Kiromov Salohiddin)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모하메드 알리 나프티(Mohamed Ali Nafti) 주한 튀니지 대사, 에이 하칸 오찰(A. Hakan Okcal) 주한 터키대사, 자히드 나스룰라 칸(Zahid Nasrullah Khan) 주한 파키스탄 대사 등 13개 무슬림 국가 주한 외교 사절이 참석하여 한국이 무슬림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은 ‘왜 무슬림 관광인가?’를 주제로 한 기조발표에서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의 조화, 중국인 관광객의 편중과 일본 관광객의 감소 등 한국관광의 현안들을 해결해 줄 열쇠를 ‘시장 다변화와 대체시장 육성’에 있다고 보고 그 해법이 ‘무슬림 시장 개척’이 있다고 피력하였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대해 소개하며, 한국이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자체 및 업계가 에너지를 결집하여 'Muslim Friendly Korea'가 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Muslim Friendly Korea' 달성을 위한 3․3․3 실행전략을 제시하며, 금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무슬림 프렌들리 코리아 사업’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한국관광공사 이재성 국제관광본부장은 2020년까지 3․3․3 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160만 명의 무슬림이 방한할 것으로 기대되며, 무슬림 관광에 의해서만 4조 8,892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95,347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표하였다.

초청 연사로는 말레이시아에서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전담하고 있는 이슬람 투어리즘센터의 줄키플라이 빈 모하메드 사이드 센터장(Mr. Zulkifly Bin Md Said), 싱가포르 할랄산업 전문 컨설팅 회사 크레센트레이팅의 바하딘 모하메드 파잘 대표이사(Mr. Bahardeen Mohamed Fazal), 터키 할랄여행사 Evra Turizm의 외즈아르슬란 압둘카디르 탄균 공동대표(Mr. Abdulkadir Özarslan TANGÜN) 등이 있다.

첫 사례발표를 진행한 말레이시아 이슬람 투어리즘 센터 줄키플라이 센터장은 1988년부터 25년간 말레이시아 관광청에서 근무하면서 홍콩, 방콕, 이스탄불 사무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이슬람 관광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줄키플라이 센터장은 동 발표에서 말레이시아가 중동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기반조성사업과 홍보마케팅사업을 소개하며,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준비하고 있는 한국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과 사업추진 방향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였다.

두 번째 발표를 진행한 크레센트레이팅의 바하딘 모하메드 파잘 대표는 2000년대 후반에 크레센트레이팅 앤 할랄 트립 사를 설립, ‘할랄 및 무슬림 친화 관광’에 대한 컨설팅, 연구 및 인증사업을 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파잘씨는 일찍이 할랄관광 업계에 ‘무슬림 친화관광 서비스’에 대한 친화등급을 부여하는 시스템을 소개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강연에서도 할랄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비 무슬림국가가 ‘무슬림 친화환경’을 어떻게 구축해야 할지에 대해 관광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세 번째 발표를 진행한 터키 에브라 여행사 공동대표 탄균씨는 터키 최초 할랄인증여행사로서 추진하고 있는 할랄전문상품과 홍보마케팅 추진현황과 그 특성에 대해 소개하고 우리나라 여행업계가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역할에 대해 해외 사례를 통해 설명하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과 4월 관광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무슬림 관광 전문가 양성 교육’을 개최한 바 있으며, 여러 지자체의 관심과 요청에 따라 하반기에도 지자체를 순회하여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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