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찾은 함안 군북의 문화유적과 유물
상태바
새로 찾은 함안 군북의 문화유적과 유물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6.30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9보병사단 이전부지 발굴유물전’

[경남=글로벌뉴스통신] 육군 제39보병사단 이전부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주요 출토유물을 전시하는 특별한 자리가 함안박물관에서 마련됐다.

   
▲ [사진:함안군] 6.25~8.25 함안박물관 기획전시실 1층서 개최

  2015년 함안박물관 특별기획전 「새로 찾은 함안 군북의 문화유적과 유물 - 제39보병사단 이전부지 발굴유물전」이 6월 25일부터 8월 25일까지 2개월간 함안박물관 기획전시실(1층)에서 개최된다. 이는 제39보병사단의 함안 이전을 기념함과 동시에 함안 군북의 3,000년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하려는 의도에서 마련되었다.

  이번 특별기획전에는 2012년 11월부터 2014년 9월까지 약 3년여에 걸쳐 실시된 군부대 이전부지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수많은 유물들 중 185점의 주요유물들을 엄선해 전시한다.

   
▲ [사진:함안군] 새로 찾은 함안 군북의 문화유적과 유물

  「새로 찾은 함안 군북의 문화유적과 유물 - 제39보병사단 이전부지 발굴유물」 특별기획전은 크게 4개의 주제로 구성했다. 첫 번째는 ‘충무부대, 함안에 자리하다’라는 제목으로 제39보병사단을 소개하고, 2004년부터 진행된 함안 군북으로의 부대 이전 과정을 설명했다.

  두 번째는 ‘군부대 이전부지 문화재 조사와 성과’라는 제목으로 군북의 역사개관과 문화유적, 그리고 군부대 조성공사 전 3년여에 걸쳐 진행되었던 문화재 조사과정을 알기 쉽게 제시했으며, 특히 이번 발굴조사의 학술적 성과를 밝혀 놓았다.

  세 번째는 ‘새로 찾은 유적, 새로 발견한 유물’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주요 유물들을 시대별로 칸을 마련하여 전시하고, 이를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지질시대, 청동기시대, 삼한시대, 가야시대, 삼국~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구분했다.

  네 번째는 ‘발굴로 밝혀진 것들과 다시 남겨진 문제들’이라는 제목으로 군부대의 이전으로 함안 역사상 최대 규모로 실시된 문화재 조사의 명(明)과 암(暗)을 제시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바를 제시했다.

  끝으로 전시실 중앙전시장에는 ‘2000년 전 안야국의 시작을 알리다’라는 제목으로 이번 전시의 메인 유물인 삼한시대 널무덤에서 출토된 ‘손잡이항아리’를 배치했고, 그 좌우에는 삼한~가야시대의 철제무기와 삼한~조선시대의 장신구를 주제로 별도의 전시장을 마련했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함안박물관으로서 새로운 시도로 지금까지의 특별기획전이 대체로 특정 시대의 유적과 유물들을 주제로 해왔던 것과는 달리, 함안의 한 지역의 역사를 소개하고, 발굴된 유물들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전시했다.

함안박물관 특별기획전 「새로 찾은 함안 군북의 문화유적과 유물 - 제39보병사단 이전부지 발굴유물전」을 통해 군민들에게 청동기시대~조선시대에 이르는 함안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며 문화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