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 재배 임가·면적·생산량·소득 급증
상태바
산채 재배 임가·면적·생산량·소득 급증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8.06 09: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업 종료 ‘산채 재배를 통한 희망 산촌 만들기’ 성과 분석 결과 -
   
▲ [사진제공:충남 도청] 보령시 미산면 취나물 재배

[충남=글로벌뉴스통신] 충남도 내 취나물이나 두릅, 산마늘 등 산채 재배 임가와 면적, 생산량, 소득액, 특화단지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3농혁신 산림녹지 분야 핵심 과제로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4년 계획으로 추진한 ‘산채 재배를 통한 희망 산촌 만들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이다.

  사업 마무리에 따라 도가 지난 4년 동안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산채 재배 임가는 모두 2005곳으로 사업 전인 2011년 1401곳에 비해 604곳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재배 면적은 2011년 324㏊에서 올해 494㏊로 170㏊가 증가하고, 생산량은 5715톤에서 7098톤으로 1383톤이 늘었다.

  산채 생산량은 특히 전남, 강원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으며, 두릅의 경우 전국 1위를, 취나물은 2위를 차지했다.

  총 소득액은 283억 원에서 352억 원으로 69억 원이 늘었는데, 산채 식재 4년을 기점으로 임가 1곳당 연 평균 400만 원의 소득을 새롭게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3.3㎡당 소득은 취나물이 5만 원, 곰취 1만 6000원, 고사리 2만 원 등으로 벼를 통한 소득(3300원)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득 발생 추세로 볼 때 2017년 말이면 그동안의 투자비 99억여 원을 회수하고, 2018년부터는 순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산채 산업’이 도의 신성장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마을 단위로 특화 품목을 선정해 품목별 단지를 집중 육성한 결과, 6곳에 불과하던 재배 특화단지는 부여 취나물, 금산 산마늘, 보령 취나물, 공주 두릅 등 50곳으로 급증했다.

  이들 특화단지는 무엇보다 산채 공동 생산·가공, 유통·판매 등 2차 산업화 체제를 구축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체험·관광까지 결합하는 6차 산업화 기틀까지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돈규 충남도 산림녹지과장은 “지난 4년 동안의 사업 추진 결과, 재배 임가와 면적, 생산량, 소득 등이 급증하는 등 산채 재배 성공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정 먹거리인 산채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우리 먹거리를 지키고, 산채 소비 확산을 통한 임업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산채 재배를 통한 희망 산촌 만들기 사업을 통해 2012년 116임가, 2014년 222임가, 2014년 216임가, 올해 207임가 등 모두 874임가에 총 99억 원을 지원했다.

  앞으로는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산채 전업 임가 집중 육성, 저장·가공시설 및 상품화, 소비 촉진 홍보 활동을 위한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며, 우량종묘 증식·보급, 산채 가공연구를 비롯한 산채 재배 기술교육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