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우정병원 해결 위해 “가속 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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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우정병원 해결 위해 “가속 페달”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5.08.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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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과천시) 우정병원 해결 위해 “가속 페달”

[과천=글로벌뉴스통신] 과천시가 18년째 방치되어 있는 우정병원 해결을 위해 전문 팀장체제로 직제를 개편하고 채권채무관계자들과 수시로 만나 머리를 맞대는 등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시에 따르면 기존 건축팀장 체제에서 우정병원 협력T/F팀장 체제로 전문화·단일화하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채권채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원활히 해서 7만 시민의 오랜 숙원인 우정병원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 데 중지를 모으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그 첫 번째 회의가 11일 오전 10시 시청 건축과 사무실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는 김규범 건축과장과 새로 발령받은 윤진구 우정병원협력 T/F팀장을 비롯해 공무원 3인과 ㈜생보부동산신탁 등 4개 우정병원 채권채무 관계자 12명 등 총 15명이 참석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규범 건축과장은 “우정병원 전문 팀장을 발령한 것은 임기 내 우정병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시장님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며 “이런 기회는 다시 오기 어려운 만큼 서로 협력해서 원만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진구 우정병원협력 T/F팀장은 “채권채무 관계를 명확히 정리하고 시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공사 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시의 협력지원 기간이 길지 않다”며 “최대한 협력해서 빠른 시일 내 숙제를 풀어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시민들의 뜻에 따라 좋은 방안이 있으면 따르겠다”, “용도변경을 해서라도 개발하자는 데 찬성한다. 과천시가 나서서 채권단의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 달라”, “시에서 중지를 모아주시면 최대한 협조하겠다” 등 대부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시는 사유재산인 우정병원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채권단을 향해 단일화된 의견을 달라고 했으며, 채권채무액의 명확한 파악 등 사업성 분석 자료를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오는 25일 다시 만나 진행상황과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으며, 매달 2회 이상 회의를 소집 운영하는 것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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