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대신 다산” 다산신도시 첫 민간분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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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대신 다산” 다산신도시 첫 민간분양 시작
  • 홍병기 기자
  • 승인 2015.08.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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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종합건설, 첫 민간아파트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 분양
   
▲ (사진제공:유승종합건설)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 투시도

[경기=글로벌뉴스통신] 상반기 경기도시공사가 첫 분양에 나서면서 주목받았던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 민간 건설사들이 본격 분양에 나선다.

다산신도시는 경기도시공사가 광교신도시 다음으로 짓는 대규모 택지지구이다. 남양주시 지금동·도농동·가운동 등 일대에 전체면적 475만㎡, 수용인구 약 8만6000여명, 세대수 3만1900여 세대로 조성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서울 접경지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 만큼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녹지도 풍부하다.

첫 공공분양 ‘자연&e편한세상’ ‘자연&롯데캐슬’ 최고 청약경쟁률 10.5대 1·13.4대 1 기록

다산신도시는 그간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비해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올 초 경기도시공사가 공공 분양한 아파트인 ‘자연&e편한세상’과 ‘자연&롯데캐슬’이 최고 청약경쟁률 10.5대 1과 13.4대 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을 마감하는 등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자연&e편한세상의 경우 평균 3000~3500만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었고, 자연&롯데캐슬에도 15~20층의 경우 3500만원 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되고 있다. 다산진건지구 S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보통 찾는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프리미엄이 달라지는데 자연&e편한세상 로얄층은 최고가 3500만원 정도 웃돈이 붙을 정도로 수요가 많다”면서 “다산신도시는 미사강변도시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해 최근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다산신도시는 서울 접근성 면에서 미사강변도시와 별 차이가 없지만 분양가는 3.3㎡당 300만~400만원 정도 저렴하다. 실제로 다산신도시 ‘자연&e편한세상’과 ‘자연&롯데캐슬’이 평균 920만원대에 분양됐으나 지난 4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된 ‘미사강변 리버뷰자이’의 경우 평균 분양가는 3.3㎡당 1303만원이었다. 두 택지지구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어 매우 가까운 거리임을 감안하면 다산신도시의 가격이 훨씬 낮은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다산신도시는 서울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주거환경이 쾌적해 서울 강동, 송파 등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서울 전셋값에 내집마련을 원하는 세입자들이 다산신도시로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다산신도시, 다양한 교통 호재 힘입어 수도권 동부 ‘핫’한 지역으로 떠올라

다산신도시는 다양한 교통 호재들이 반영되면서 미사강변도시를 뛰어 넘는 수도권 동부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수도권 동북부의 구리~도농~호평으로 연결되는 동서 발전축과 별내~갈매~하남·미사~위례신도시를 잇는 남북 발전축의 중심에 위치해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다산진건지구에서 잠실역까지 3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북부간선도로 및 강변북로 진입이 쉽고, 서울외곽순환도로 남양주IC, 구리IC, 토평IC와도 인접해 있어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또한 오는 2020년에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을 기점으로 송산, 인천, 파주, 화도, 남양평, 동탄을 거쳐 다시 봉담읍으로 순환하는 총 길이 263㎞의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될 예정이다. 화도IC도 개통돼 서울과 춘천, 문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공공분양 성공에 이어 민간분양 러시… 총 2844가구 공급

다산신도시에서 공공분양에 이어 민간분양이 시작된다. 유승종합건설이 민간 분양 스타트를 끊는다. 오는 9월 경기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서 분양하는 ‘다산신도시 유승한내들 센트럴’은 642가구 모두 중소형(전용 74~84㎡)으로 구성된다. 다산진건지구 중심에 위치해 있어 신도시의 인프라와 프리미엄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진건역(예정)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다.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해 서울 강남 및 도심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10월에는 (주)한양이 다산진건지구 B8블록에서 ‘다산진건 한양수자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5㎡, 650가구 규모다. 11월에는 반도건설이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1085가구가 들어서는 '다산진건 반도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달 C3블록에서 ‘다산진건 아이파크’ 4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113~126㎡의 중대형 위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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