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대전 최초 ‘생물학무기테러 대응 합동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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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 대전 최초 ‘생물학무기테러 대응 합동훈련’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8.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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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동구청사에서 을지연습 일환으로 5개 기관 합동훈련
   
▲ (사진제공:대전 동구청) 08.19 동구 생물학무기테러 대응 훈련 사진

[대전=글로벌뉴스통신] 대전 동구(구청장 한현택)는 19일, 2015 을지연습 3일차를 맞아 동구청사에서 북한의 생물학무기 공격에 대응한 방어체계 숙달을 위한 ‘생물학무기테러 대응 합동훈련’을 대전 최초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균체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13종의 생물학무기 중 치사율이 높은 탄저균과 천연두 등을 침투시키는 생물학무기테러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구 지휘본부의 상황통제 하에 동구보건소 생물테러대응반, 505여단 1대대 및 32사단 제독부대, 중부소방서 119구조대, 동부경찰서 타격반 등에서 150여명이 훈련에 참여한 가운데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운용 중인 ‘스마트 재난안전 상황관리 체계’를 활용하는 실제훈련으로 실시됐다.

이날 훈련은 오전 11시, 동구청사 1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자로부터 전달된 봉투에서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백색가루 발견에 대한 신고와 함께 총 5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대한 전파 및 오염지역 통제, 생물학무기테러 합동대책반 출동 등의 초기대응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휘본부, 응급의료소, 제독소 등의 가동 준비, 질병관리본부, 보건환경연구원에 채취된 검체 의뢰, 오염지역 및 대피직원에 대한 제독 및 소독, 용의자 검거 등의 상황통제가 실시됐다.

이후에는 중증환자를 분류해 지정병원으로 환자 이송, 피부제독키트 등의 응급조치를 지속적 실시, 생물학무기 접촉자 격리 등의 현장응급진료소 활동으로 훈련은 마무리됐다.

구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지뢰도발 등으로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높은 시기에 진행하는 이번 훈련이 주민들과 함께 각종 생물학무기를 활용한 공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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