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박물관,'불을 찾아서'특집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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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광주박물관,'불을 찾아서'특집전 개최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5.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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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유일한 광주 신창동유적 출토 발화도구 전시
   
▲ (사진제공:국립광주박물관)발화도구

[광주=글로벌뉴스통신] 국립광주박물관은 2015년 9월 1일부터 11월 22일까지 사적 제375호 광주 신창동유적에서 출토된 발화도구 통하여 선사시대의 발화기술과 불의 역사를 조명하고자 테마전 <불을 찾아서>를 마련하였다.

1995년 광주 신창동유적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발화구는 우리나라 최초로 출토된 발화도구로서 가장 오래된 것이며 유일한 것이다. 또한 발화막대의 보관 및 이동을 위하여 만든 발화봉집과 소나무의 송진이 배인 관솔도 출토되었다. 관솔은 송진이 많아 불이 잘 붙고 오래 탈 수 있어 전통시대에는 물론 최근까지도 불의 보관 및 이동, 등불 등으로 사용되었다.

발화도구와 발화방식에는 세계 각 지역에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존재하며 기본적으로 마찰방법에 따라 왕복식과 회전식으로 대별된다. 신창동식 발화구는 회전력을 이용하여 불을 일으키는 것이다. 회전식은 양손으로 비비는 방식에서 점차 가죽끈과 같은 보조도구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변화되었고 결과적으로 활비비와 같은 회전도구가 출현하는 단계로 발달한다. 신창동의 발화구은 이러한 일련의 기술적인 전개과정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이번 테마전은 신창동유적에서 출토된 발화봉, 발화대 등 선사시대 발화도구를 통하여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발화기술의 발달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뿐만 아니라 수 만 년 전의 불씨가 화약으로, 화약에서 전기․화력․원자력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인간과 불의 관계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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