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수 사장, “관광산업 新성장동력화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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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사장, “관광산업 新성장동력화에 역량 집중”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5.09.1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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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자간담회서 관광공사 경영 구상 밝혀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지난 8월 한국관광공사로 취임한 정창수 사장이 공사의 향후 이정표에 관한 의지를 밝혔다.

정 사장은 15일 서울에서 열린 공사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취임 기간 중 ‘관광산업의 실질적인 신성장동력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 지역 관광상품 경쟁력 강화, 신흥 유망시장 공략을 통한 시장다변화’를 주요 키워드로 하는 다각적인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과 관련, 정 사장은 관광 부문에서 ICT 정보를 이용한 창조적인 관광아이템들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사장은 “특히 개별관광객이 대세인 오늘날,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과 유통이 활성화돼야 하고, 그러자면 다양한 벤처기업들이 발굴, 육성돼야 한다”고 전제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업 상생을 토대로 공사의 역량을 이런 관광벤처기업들이 발전할 수 있는 관광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한 지역 관광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사와 정부 각 부처나 공공기관, 지자체와의 협업도 더욱 강력히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 “신성장동력으로서 관광산업이 작용하기 위해선 관광의 중심축이 더 지방으로 옮겨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방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관련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협업의 끈을 연결할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특히 정부에서 지원하는 도시재생 사업 대상 지자체의 80% 이상이 관광을 중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싶다는 점을 들며, “문화관광 콘텐츠를 매개로 하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지자체와 개발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두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지방관광의 경쟁력을 배증시키기 위한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다. 정 사장은 “관광을 성장동력으로서 적극 추진하는 지자체들에게 공사의 역량과 지원을 집중시켜, 현재 춘천 남이섬, 백제 역사유적지구, 안동 하회마을과 같은 이른바 ‘히트상품’을 만들어내 우수 콘텐츠가 생산, 유통, 소비까지 선순환되는 성공모델을 개발하겠다”는 방침도 언급했다. 또한 지자체의 해외마케팅 사업과 관련, 관광상품의 경쟁력과 매력을 키워나가기 위해 현재 각 지자체의 개별적인 마케팅 추진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넓은 차원의 협력사업을 유도하고자 ‘광역 단위의 본부제’를 시범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방한시장을 다변화하는 노력도 강조했다. 정 사장은 “거대시장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유치 강화 및 일본시장 회복, 동남아시장 유치 확대 노력 등과 함께, 시장다변화를 위한 신규시장 개척 차원에서 세계 16억 인구의 무슬림관광객 유치가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이들 관광객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부터 시작, 유치 안내서 발간, 업계와 지자체 공무원 대상 교육 및 무슬림식당 친화등급제도 시범 실시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올해 공사의 원주 이전에 따라, 지역과의 밀착경영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 사장은 “지방이전의 의미를 살리려면 지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는 게 당연하며, 무엇보다도 최대 국제행사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담팀을 두어 숙박, 음식, 관광상품 개발 등의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지역의 복지관광과 관련, “여행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도 공사가 비중을 높여 가야 하는 사업부분으로, 장애우, 노약자,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적 약자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행복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함께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전격 도입한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는 “노사 대타협의 일환으로 도입한 임금피크제 실시로 여력이 생긴 인건비는 신입사원 채용재원으로 추가 활용할 것이며, 지역인재를 포함,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인재를 최대한 채용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할 것”이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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