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아티스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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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는 아티스트#2
  • 장예은 기자
  • 승인 2015.10.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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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거창시] 우리 엄마는 아티스트

[경남=글로벌뉴스통신] 공연창작활동, 문화예술교육사업 및 공공미술사업 등을 전개해온 예술놀이 짓다에서 오는 10월 8일(목) 오후 7시 30분 창조거리 오픈 스튜디오에서 2015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우리 엄마는 아티스트 #2>의 연극 발표회를 가진다.

2015년도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최하고 예술놀이 짓다가 주관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우리 엄마는 아티스트 #2>는 경남 내 60여개 문화예술교육사업 중 유일하게 3~40대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향유의 폭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군 단위 농산어촌 지역에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사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그 기획력을 높이 평가받은 사업이다.

예술 장르 간 통합에 기초한 새로운 교육콘텐츠 발굴을 주요 목표로 하는 예술놀이 짓다는 <우리 엄마는 아티스트>의 경우, 연극 교육과 목공예 교육을 병행해 가사와 육아에 지친 주부들에게 교육을 통한 순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와 폭을 넓혀왔다.

지난해 거창의 육아동호회인 ‘거창프렌즈’와 함께 한 <우리 엄마는 아티스트 #1>에 이어, 올해는 ‘거창여성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우리 엄마는 아티스트 #2>는 지난 5월 사업을 시작하여 오는 10월 8일(목) 발표회를 끝으로 그간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무리 하게 된다.

이번 <우리 엄마는 아티스트 #2>의 가장 큰 특징은, 거창군 마리면 영승 마을에 1400 여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술이 달래’ 설화를 소재로 일반 정극이 아닌 그림자극 형태의 발표회를 개최한다는 점이다.

고대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던 거창에는 당시 국경의 기준이었던 ‘아홉산(구산 혹은 취우령)’을 배경으로 ‘술이 달래’를 비롯,신라 ‘선화공주’와 백제 ‘서동왕자’ 이야기 등 수많은 고대 설화들이 전해져 내려온다.

그 중 이번 교육 사업을 통해 소개되는 ‘술이 달래’ 는 평화롭던 시골 마을의 심성 고운 청년 ‘술이’와 그를 기다리는 가난한 집의 딸 ‘달래’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전쟁의 포화 속에서 고초 받았던 서민들의 애환과 소박한 희망이 잘 드러나 있는 설화이다.

신체 표현과 즉흥 연기 훈련,그림자극을 위한 오브제 제작과 연습 등 다양한 교육 과정을 거쳐 온 <우리 엄마는 아티스트 #2>‘술이 달래 이야기’는 오는 10월 8일(목) 오후 7시 30분 창조거리 오픈 스튜디오(거창병원 주차장 옆 2층)에서 공연되며,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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