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421주년, 충렬사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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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421주년, 충렬사제향 봉행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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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충렬사관리사무소는(소장 정윤재) 임진왜란(1592년) 발발 421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제향을 엄숙하고 경건하게 봉행하여 선열들의 위업을 널리 선양․추모하고자 5월 25일 오전 10시 충렬사 내 본전과 의열각에서 ‘충렬사제향’을 봉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 각급 기관장, 유림, 선열의 후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며, 전희두 부산시 교육청 부교육감이 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임시로 임명되는 제관)을 맡아 제향 봉행과 음복례를 진행하게 된다. 

 제향 봉행은 집례의 개제선언(집례가 제향의 시작을 알리면 헌관이 본전의 문을 열고 촛불을 켬)을 시작으로, 제관 재배(절을 올림) → 참례자 배례(기립목례) → 수위전 분향(향을 피움) → 배․종위전 분향 → 수위전 헌작(술잔을 올림) → 배․종위전 헌작 → 독축(축문을 읽음) → 대통령 헌화․분향(허남식 부산시장 대행) → 추모사 → 참례자 분향 → 제관 재배 → 참례자 배례 → 폐제 → 분축(축문을 태움)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지난 5월 1일 제향봉행위원회는 이번 제향의식에 참가할 △헌관(전희두 부산시 교육청 부교육감) △분헌관(윤종규 다대첨사 윤흥신공 후손 등 2명) △축관(양윤규 동래향교 장의) △집례(문인훈 동래향교 장의) 등 8명의 제관을 선정하였으며 제를 올리는 동안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제례악 연주로 제향의식의 엄숙함을 더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충렬사제향은 임진왜란 때 왜군과 싸우다가 순절한 선열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의식으로 이번 제향을 통해 호국선열의 정신을 이어받아 투철한 국가관 확립, 역사의식을 고취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렬사는 부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로 동래부사 충렬공 송상현공, 부산진첨사 충장공 정발 장군, 다대첨사 윤흥신공을 비롯, 왜적과 싸우다가 장렬히 최후를 마친 민․관․군 등 93명 선열이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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