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근 사천시장, 설 앞두고 어려운 시민 가택 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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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근 사천시장, 설 앞두고 어려운 시민 가택 위문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6.02.04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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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보호작업장 위문․체험, 10년째 와상 환자 등 위로 -
   
▲ [사진:사천시] 송도근 사천시장 장애인보호작업장 체험

[경남=글로벌뉴스통신]  송도근 사천시장은 2일 설 명절을 앞두고 가정형편이 어렵고 몸이 불편한 관내 어려운 시민들에 대한 가택위문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부터 송 시장은 사천읍, 선구동, 남양동 등에 거주하는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몸이 불편한 세대를 비롯하여 사천시장애인보호작업장, 한센마을인 동서동의 영복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민족 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을 위로했다.

  장애인 직업 재활훈련기관인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는 훈련장애인들의 위문뿐만 아니라 약 1시간 동안 직접 실습과 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애로점을 공감했으며, 자립재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과 관내 장애인 고용 촉진을 위한 루트 개발을 부탁했다.

   
▲ [사진:사천시] 송도근 사천시장 10년째 와상 환자 위문

  특히 사천읍에 거주하고 있는 와상 환자 류oo씨(여, 36세)를 위문하여 류씨를 수십년째 돌보고 있는 김00씨(여, 80세)에게 큰 고마움을 전했다.

  와상 환자인 류씨를 돌보고 있는 김씨는 실제 류씨와 비혈연 관계인 남인데도 류씨가 백일 무렵 류씨의 친모가 키울 형편이 안되자 근처에 사는 김씨가 선뜻 나서 키우기 시작했다.

  허나 불행하게도 류씨가 10여년전인 25세때 교통사고 뺑소니를 당하고 난 뒤 전신마비가 되고 지금까지 집에서 누워만 있는 와상환자로 지내고 있으며, 이런 류씨를 김씨는 수년째 보살피고 있다.

  김씨에게도 2남2녀의 친 자식들이 있지만, “피 한 방울 안 섞인 류씨가 나에게는 친자식과 다름없다.”며 “나도 이제는 늙어 몸이 좋지 않아 보살피는데 힘이 들지만, 이 불쌍한 것을 어떻게 져버릴 수 있겠나.”고 말했다.

  류씨는 현재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으로 지정되어 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송도근 시장은 “이번 위문을 통해 힘들게 살고 있는 우리 시민들의 모습을 직접 보니 안타깝고 가슴 한편으로 아련함을 느낀다.”며 “우리시 구석구석에서 힘든 삶을 살고 있는 지역민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장들은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이렇게 추운 겨울 독거노인, 와상 환자 등 혼자 기거하는 곳은 주변 이웃들은 물론, 복지담당직원이 자주 방문하여 안위를 잘 챙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는 이번 설 명절 위문을 위해 총 1억7천2백여만원으로 사회복지시설, 저소득층, 국가유공자, 한센마을, 장애인, 독거노인 등 총 4,191세대에 각종 위문품과 위문금을 지원하였으며, 이외에 설 명절 어려운 위문을 위해 많은 지역민들이 쌀 등 위문품들을 기탁하여 온정이 넘치는 설 명절 만들기에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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