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어린이 승마축제 Whinny day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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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서울,어린이 승마축제 Whinny day개최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6.05.05 2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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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마사회)퍼레이드 모습-1

[과천=글로벌뉴스통신]렛츠런파크 서울이 어린이날을 맞아 개최한 승마축제 위니데이(Whinny day)에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를 비롯해 예시장, 중문광장 등 이벤트 장소마다 가족단위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참고로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난해에도 어린이날 기간 동안 5만명이 넘은 인원이 행사장을 방문했었다.

“어린아 승마축제에 오신 어린이 여러분, 그리고 부모님 모두 반갑습니다. 다양한 행사를 준비한 만큼, 모쪼록 즐겁고 재미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사진제공:한국마사회)어린이날 행사에서 방문고객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는 현명관 회장-

마칭밴드(행진악단)와 포니 20여 마리가 함께 꾸민 말 퍼레이드가 끝나고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은 관람대 정면에 설치된 메인무대에 올라 방문객들을 향해 환영인사를 건넸다. 그러자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도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연이어 대한승마협회 황성수 부회장, 학생승마협회 최병욱 회장 등 초청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졌고, 이후 축포와 함께 수천 개의 풍선이 하늘을 뒤덮었다. 어린이 승마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순간이었다.

   
▲ (사진제공:한국마사회)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현명관 회장-1

개막식이 진행된 메인무대에서는 이후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동답교 사물놀이 축하공연을 비롯해 馬케스트라, 응원단공연, 퀴즈馬왕대회 등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특히, 馬케스트라의 경우 청소년 오케스트라 100명과 마장마술이 함께하는 이색공연으로서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참고로 마장마술이란 말을 탄 사람과 말이 정확하고 아름다운 동작을 표현하는 것으로서,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 전재식 코치와 렛츠런 유소년 시범단이 총출동했다.

한편, 경주로에 마련된 승마경기장에서는 다양한 승마대회가 펼쳐졌다. 경마를 연상시키는 어린이 트랙경기부터 아찔한 높이의 특수장애물(6단) 대회, 유소년 렛츠런컵 결승전 등이 시간별로 진행됐다. 대회 이후에는 부문별 시상도 이어졌다.

그리고 메인무대 앞에는 위니(Whinny) 馬운동회 무대가 마련되어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장난감 말을 타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스틱홀스게임’과 조그마한 마차에 자녀를 태우고 부모님이 말이 되어 마차를 끄는 ‘포니마차 끌기’까지 말을 소재로 한 다양한 놀이가 준비됐다.

경마일 ‘예시장’으로 사용되던 공간도 이날만큼은 공연무대로 탈바꿈했다. 서천KYDO오케스트라는 물론,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드론 왈츠, 마술쇼, 대학응원단, 군악대, 삐에로, 코스프레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 (사진제공:한국마사회)어린이날 승마대회-1

공연뿐만 아니라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즐비했다. 특히 승마체험장의 경우, 인파를 고려해 2군데에 무대를 마련했음에도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대기 줄이 수십 미터 가량 이어지기도 했다. 자신보다 큰 덩치의 말에 처음엔 겁을 먹었던 아이들도 말에 타다보면 자연스레 얼굴에 미소가 번졌고, 그 사이 부모님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정신이 없었다.

승마체험장 옆에 마련된 조각 체험부스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손가락보다도 큰 유성매직과 크레파스로 자신만의 말 종이탈과 연필꽂이, 도자기 등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또한 이색 체험으로서 관람대 앞에 10M 이상의 클라이밍 기구가 설치되어 용기 있는 아이들이 더듬더듬 기구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 외에도 에어바운스 미끄럼틀을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드론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아이들과 부모님의 발길을 붙잡았다.

체험장 옆에는 ‘지켜주지馬입니다’라는 명칭의 이색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육군 제51보병사단은 다수의 기동장비를 전시하여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야간투시경, 쌍안경 등 야간 감시장비와 탄약 및 화기종류를 전시하여 많은 관심을 끌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역시 순찰오토바이를 전시함으로써 방문고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분당소방서는 소방차를 이용, 이색 미끄럼틀을 공개하여 아이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누렸다.

   
▲ (사진제공:한국마사회)어린이날 승마대회-1

중문광장 중간에는 루나드림프로젝트도 함께 펼쳐졌다. 동아오츠카와 함께 진행한 행사로서 어린이들의 소중한 메시지를 달나라로 보내는 프로그램이었다. 타임캡슐에 담을 편지를 쓰기 위해 아이들은 저마다 진지한 얼굴로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편지에 적어냈다.

행사를 총괄한 한국마사회 김영규 말산업육성본부장(부회장 겸임)은 “다양한 기관들이 지원에 나서준 덕분에 최대 규모의 어린이 승마축제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부모님께 잊지 못할 큰 선물을 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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