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54년 만에 중동 사막 이란서 녹색협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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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54년 만에 중동 사막 이란서 녹색협력 가동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6.05.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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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한-이란 정상회담 기간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 성과
   
▲ (사진제공:산림청) 한-이란 산림협력 양해각서 체결 단체사진(왼쪽에서 7번째 신원섭 산림청장)

[대전=글로벌뉴스통신] 산림청이 한·이란 정상회담 기간(5월 1일∼3일) 이란과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이뤄진 산림분야 성과로 앞으로 중동과의 해외 산림협력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지난 2일 테헤란에서 신원섭 산림청장과 코다카람 좔랄리(Khodakaram Jalali) 산림유역관리청장이 한-이란 산림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협력분야는 조림·재조림, 산림보호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사막화·침식 방지 및 관리, 산불·병해충 관리, 유역관리, 다목적 산림 조성, 산림공원 관리 등이다.

양해각서는 한국 녹화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은 이란 정부가 두 차례에(2009년·2014년) 걸쳐 한국 측에 산림협력을 희망한 이후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이 이루어졌다.

이란은 1960년대 부터 황폐화 된 국토를 보호하기 위해 전 산림을 국유화하고 강력한 산림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생물권보호지인 아라스바란(Arasbaran)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란에 있는 9개 정원은 지난 2011년 유네스코에 ‘페르시아식 정원’으로 등재되는 등 정원문화, 산림 공원 관리 등에서의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한·이란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교 54년 만에 중동의 모래사막 이란서 양국 간 산림협력이 본격 가동됐다.”라며 “우리의 녹화 성공 경험과 기술을 전수해 중동지역 황폐화 저감에 기여하고 관련 기업과 인력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양국 산림분야 협력과 교류를 내실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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