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계문화다양성 주간행사,21일부터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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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세계문화다양성 주간행사,21일부터 부천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05.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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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천문화재단)문화다양성 인식확산과 실천을 위한 ‘한 가지 약속(Do One Thing)' 캠페인 진행

[경기=글로벌뉴스통신]부천문화재단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다양성의 날을 맞아 5월 21일부터 27일까지 송내역 무지개광장 등 부천 전역에서 ‘세계문화다양성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문화다양성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이번 행사는 ‘한 가지 약속’ 캠페인을 비롯해 인디버스킹 공연, 예술 체험과 다양한 국적의 먹을거리, 특별 강연과 영화 상영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문화다양성’이란 모든 인간과 집단이 다양한 문화적 원천을 가지고 있으며, 문화적 차이가 존중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문화적 권리선언’이자 ‘세계인권선언’의 문화 버전이다.

즉, 문화에는 우열이 없고 모든 인간과 집단은 문화의 산물이며 생산자임을 가리키는 표현이기도 하다.

올해 세계문화다양성주간의 모토는 ‘문화다양성, 하자(Do Cultural Diversity)'다. 문화다양성 인식을 통한 발상의 전환이 지난해 목표였다면, 올해는 부천 시민들이 문화다양성을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활동에 집중한다.

작년 한 해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킨 ‘한 가지 약속 (Do One Thing)' 캠페인은 올해에도 진행되며, 주간 행사장 곳곳에 다짐나무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행사 첫날인 5월 21일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12월 준공된 무지개광장은 ‘다양성의 공존, 소통,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어 문화다양성의 기본개념과 상통하는 공간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다양성 캠페인에 참여하는 기관/단체와 함께 다짐나무 증정식을 진행한다. 부천문화재단은 올해부터 문화다양성 확산 캠페인을 함께 할 기관/단체와 협력관계를 맺고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부천시에서는 송내역환승센터 개장기념행사 <우리동네 콘서트>를 열어 버스킹 및 청소년 댄스 공연 등을 오후 3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야외행사에는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천펄벅기념관, 경기예술고등학교, 송내동청소년문화의집을 비롯해 청년문화공간 500/50, 옴팡, 통합예술나눔터, 워크핸즈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한다. 아프리카 댄스, 인디버스킹 등의 다채로운 공연은 물론, 이웃나라의 먹거리, 예술가워크숍, 만화 핀버튼 제작, 나무공방, 도자기공예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독립출판물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마켓도 함께 열린다.

 세계문화다양성주간 야외행사는 서울 혜화동에서도 진행된다. 5월 22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는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의 토크 콘서트,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오디오 콘서트 등이 개최된다. 야외행사 외에도 특별 강연과 영화 상영이 함께한다.

부천시립도서관과 공동 기획한 릴레이 강연은 22일부터 꿈여울도서관, 한울빛도서관, 상동도서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여행, 일러스트레이션, 교육 분야의 전문가들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강의로 준비했다.

 성소수자를 소재로 한 독립다큐멘터리 <불온한 당신>은 5월 27일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상영한다. 작품을 연출한 이영 감독과의 대화도 함께 진행된다.

5월 21일에는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배리어프리 버전의 애니메이션<어네스트와 셀레스틴> 상영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만화영화상영관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이주민과 탈북자 등 소수자를 소재로 한 독립영화 상영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부천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세계문화다양성주간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문화다양성 개념에 한 발짝 다가서고, 직접 문화다양성을 실천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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