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울산․포항‘해오름 동맹’으로 상생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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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울산․포항‘해오름 동맹’으로 상생발전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6.06.3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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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개통에 맞춰 상생협력 협약 체결
   
▲ (사진제공:경주시청)최양식 경주시장(왼쪽 세번째) ,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첫번째), 김기현 울산시장(가운데)과 해오름 동맹 협약서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굴로벌뉴스통신]울산~포항 고속도로 완전개통을 계기로 울산․포항․경주시가 동해남부권 도시공동체인 '해오름 동맹'을 출범시키고,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30일 경주 하이코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오름 동맹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3개 도시는 역사적으로는 신라 문화권, 공간적으로는 국도 7호선을 통해 1시간대 생활권을 구축해 왔다.

‘해오름 동맹‘은 3개 도시 모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이면서, 우리나라 산업화를 일으킨 ‘산업의 해오름’ 지역이라는 점,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의 ‘해오름’이 되겠다는 의미에서 명명 했다.

‘해오름 동맹’은 인구 200만 명, 경제규모 95조 원으로 환동해권 최대 도시연합을 형성하게 되며, 울산의 자동차, 조선, 화학, 포항의 철강, 경주의 문화관광산업 등 대표산업이 입지하여 국내 총생산의 6.6%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의 심장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R&D, 도시 인프라, 문화․교류사업 3대 분야에서 7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앞서 용역 착수보고에서 울산발전연구원 정현욱 박사는 “산업적으로도 포항의 소재, 경주의 부품, 울산의 최종재 생산으로 이어지는 보완적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단순한 물리적 연담도시에 머물러 있는 울산과 포항, 경주가 해오름동맹을 통해 네덜란드 란트스타트와 같은 ‘네트워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경제산업분야 상생발전 선도사업으로 3D 프린팅, 자동자 부품, 수소산업, ICT 융합 신산업 등을 제시했다.

   
▲ (사진제공:경주시청)울산, 포항, 경주 3개 도시 시장들이 상생협력 해오름 동맹의 성공적인 추진을 다짐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3개 도시는 삼국시대 신라의 영토로 중공업, 역사문화, 첨단산업 등 그간 눈부신 발전을 해 왔으나, 행정구역이 달라 사실 가깝고도 먼 이웃 도시로서 각 도시의 강점과 어려운 점을 함께 공유하고 행정권을 초월해 상생발전을 도모하자는데 목적이 있다.”며, “울산의 조선업, 경주의 자동차부품과 문화관광, 포항의 철강 산업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상생발전의 롤모델을 구축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3개 도시는 신라 문화권의 중심으로 한 뿌리이며 형제이다.”며, “단순한 도시 간 교류의 범위를 초월하여 실질적인 연계와 협력으로 환동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광역 도시권으로의 도약에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오름동맹 출범은 지역 산업 간 협업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 및 신산업 발굴로 3개 도시 상생발전을 도모하는데 큰 뜻이 있다며 행정구역의 장벽을 넘어 3대 분야 7개 사업의 성공에 온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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