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토크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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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토크콘서트 개최
  • 홍병기 기자
  • 승인 2016.07.0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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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글로벌뉴스통신]경기도민들이 정부와 정치권의 정책능력 및 리더십 부족을 대한민국 위기의 첫 번째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이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리빌딩’에 앞장서서 불합리한 사회분위기를 바꾸고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길 희망했다.

경기도는 4일 오후 2시 성남시 소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장에서 ‘경기도의 도전! 리빌딩 코리아’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민선6기 지난 2년을 돌아보고, 도민과 함께 저출산, 저성장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도민들은 ‘도민이 희망하는 리빌딩 경기도’를 주제로 정치, 청년실업, 저출산, 저성장 등 4가지 위기 극복을 위해 도가 추진하고 있는 11개 주요사업에 대해 토론했다.

이어 현장 투표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해야 할 정책 우선순위를 제시했다.

도민들은 첫 번째 요인으로 ‘정치권과 정부의 정책능력과 리더십 부족’을 꼽았다. 이어 공동체 실종과 소통의 부재, 경제적 불평등과 저하된 성장동력 문제를 시급한 해결과제로 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승자 독식 등 불합리한 사회분위기 해소, 거버넌스 고도화를 통한 미스매칭 해결, 취업과 창업정책 현실성 강화 등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청년실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교육과 교육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창업부서의 전문성과 일관성을 강화해야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과 미래에 대한 교육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개별 정책으로는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북부에 판교와 같은 테크노밸리를 건설해 줄 것과 창조오디션 지속 개최, 3~4년차 스타트업 지원 등을 요청했다. 저성장 해결을 위해서 파격적인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정치인 신뢰도 꼴찌, 출산율 꼴찌, 두 집 건너 한집에 청년실업, 사교육비 1위, 저성장 등 대한민국은 지금 암환자이다”라며 “정확한 진단을 하고 목숨을 건 수술을 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리빌딩을 강조했다.

남 지사는 이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정과 공유적 시장경제, 판교제로시티 등을 소개하고 “원탁토크 콘서트에서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원탁토론에 앞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경기연구원의 민선6기 전반기 도정 주요사업 분석 결과와 경기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경기연구원은 청년실업, 저출산, 저성장 해결을 위한 경기도 주요 정책사업 51개를 선별하고 현장성, 통합성, 혁신성, 정보성 등의 도정가치를 얼마나 잘 반영했는지 평가했다.

경기연은 이들 51개 사업이 전체적으로 도정가치와 부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그중에서도 연정 등 혁신적 시도를 통해 계층, 지역,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성이 다른 지표들보다 다소 높았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 6기 출범과 동시에 계획되어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은 아직 계획단계이거나 시범사업 중인 경우가 상당수여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이들 사업 중 관리와 운영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사업들을 선별하여 집중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총평했다.

도민 여론조사에서는 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있다는 응답이 73.0%, 다른 지자체보다 좋은 자치단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72.3%로 높았다. 또한 도민 66.5%가 도의 정책사업에 대해 인지하고 있고, 43%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는 경제와 일자리(38.7%)였으며, 도가 추진하는 정책 가운데에서는 경제정책(44.1%)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길 바랐다. 이어 북부발전이 30.7%, 산업 29.2%, 복지 23.6%, 정치(연정) 22.5%, 문화 21.2% 순이었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7일까지 3주 동안 만 19세 이상 남녀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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