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남인순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더불어민주당 정치행동그룹인 <더좋은미래> 소속 국회의원들은 한미 양국이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사전에 국민과 야당에 충분한 논의도 없이 졸속으로 결정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득보다 실이 많은 사드 한국 배치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더좋은미래>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수준으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에서 사드 배치는 매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면서 “사드 배치보다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를 보완.강화하여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요격 등 대응력을 제고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사드 한국 배치와 관련한 중국과 러시아와의 외교적,경제적 마찰이 우려되며, 특히 한중 양국이 수교 20년간 발전시켜온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위협하고, 중국이 경제제재에 나설 경우 한국 경제에 미치는 손실과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대결과 전쟁의 위험을 높이는 길보다 긴장을 완화하고 지역 국가들이 평화 공존하는 상생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승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