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의원, 수능시험에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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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수능시험에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 권건중 기자
  • 승인 2013.06.1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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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환 의원(민주당, 안산 상록을)은 6월 18일(화) KBS<라디오 중심, 이규원 입니다>에 출연,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역사의식 부재와 무지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사회적 논란에 대하여, “일본 야스쿠니 신사의 신사(神社)를 젠틀맨(紳士)으로 인식하고, 대학생들은 SNS에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에 나치 거수경례하는 것을 합성해 올리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6·25전쟁은 미국과 일본의 전쟁이고, 3·1절은 안중근 의사 선생님이 병을 치료하다가 일본군과 싸운 날이라고 인터넷 질문에 답변한 사례까지 있다.”면서 우려했다.

 현재 교육제도에서 한국사 교육 상황과 관련해서는, “학생들 입장에서 국·영·수 과목에 치이는 환경과 2005년도 수능시험 때부터 한국사가 선택과목으로 출제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사 교육을 받지 않고도 졸업할 수 있고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교과 과정에 문제가 있다. 역사를 선택하는 것이 입시에 불리한 상황을 개선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과 일본의 역사교육과 관련하여 “중국은 국가의 정체성과 통합을 중요시하여,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도 초․중․고교에서 대학입시에서 일본사를 선택하는 학생은 40%, 세계사를 선택하는 학생은 26%나 되어 역사교육 선택이 70%에 육박하는데 비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선택이 7%에 불과해 중국·일본과 비교하여 역사교육 경시현상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 단순한 지식축적과 암기위주의 교육 방식과 관련, “과거 영국에서의 경험을 기억해보면, 영국은 전체 역사를 가르치는 통사 교육을 하지 않고, 한 시대의 공부를 위해 박물관과 유적 등을 견학시키는 현장 교육과 토론 교육을 병행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도 창조경제시대에 걸맞게 단순 암기식 교육이 아닌, 질의응답식의 토론교육과 창의교육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영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고등교육법 개정안'과 관련, “초·중등 교육과정과 수능시험에 한국사를 반드시 포함시키고, 대입 수학능력 시험 시행 시, 한국사 과목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으로,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이수하고, 특히 수능시험에서도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게 되면,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올바른 역사관과 관련, “인문학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대에 한국사 교육은 이념적 사관의 차이나 진영의 논리와 관계없이 균등한 시각과 토론 문화를 통한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장애물들이 역사교육을 기피하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하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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