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착한운전 안전보행 나부터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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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착한운전 안전보행 나부터 지금부터....
  • 최원섭 기자
  • 승인 2016.09.03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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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이승준
   
▲ 김해서부경찰서 이승준 순경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가을의 문턱이 대문을 두드리지만 교통경찰로써 대낮에 아스팔트 도로 위를 걷고 있노라면 아직까지도 8월의 무더위를 온몸으로 느끼는 듯하다.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는 운전자들도 마찬가지의 감정을 느끼며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운전대를 잡을 것이다.

현장의 최일 선에서 하루에도 수 만대의 차량을 0.1초간 스쳐 지나가는 교통경찰인 필자의 눈으로 보면 좁은 골목길 사이에서 맞은편 운전자를 배려해주고 양보운전을 하며 지나갈 때 손을 들어 감사의 표시를 하는 배려형 운전자도 많지만 아직까지도 자기중심적 운전자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방향등도 켜지 않고 급차선 변경을 하는 차량, 휴대전화와 운전을 동시에 하면서 주변의 차량이나 신호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기의 갈길 만을 가는 차량, 교차로에서 나 먼저 가겠다고 무조건 진입하고 보는 차량, 누구나 한번쯤 보았을 것이고 몇 번이고 경적에 손이 올라갔다 참고 넘어감을 반복하였을 것이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난폭운전과 보복운전도 위와 같은 자기중심적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을 때 시작될 것이다.

도로는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운전자들이 배려와 양보를 기본으로 착한운전을 습관화 했을 때 보행자의 안전보행도 보장될 수 있을 것이고 이러한 주체는 특정인이 아닌 내가 주체가 되어야 할 것이다.

도로교통법은 운전자를 통제하고 범칙금을 부과하는데 주목적이 잇는 것이 아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도로가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일 뿐이다.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 보행자가 배려와 양보 속에 착한운전 안전보행을 나부터 지금부터 당장 실천한다면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은 남의 일이 아닐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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