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광역시 승격 입법 청원
상태바
창원시, 광역시 승격 입법 청원
  • 이영득 기자
  • 승인 2016.09.05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만 시민염원 국회에 전달

[창원=글로벌뉴스통신]창원시가 광역시 승격을 위한 입법 청원 및 법률안 제정을 위한 활동에 본격 나선다. 

   
▲ (사진제공:창원시)광역시 승격 입법청원 출정식

안상수 창원시장과 김철곤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장은 청원 공동대표로 9월 5일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 제정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한다. 이날, 지난해 70만 명의 시민으로부터 받은 서명지도 함께 제출하면서 108만 창원시민의 광역시 승격에 대한 강력한 염원도 전달한다.

 청원서에는 지난 정부의 지방행정체제 개편 정책에 따라 2010년 7월 전국 제1호로 통합하여 탄생한 창원시가 처한 현재의 위기와 어려움을 설명하고, 왜 광역시로 승격해야만 하는지에 대한 필요성과 당위성이 주된 내용으로 담긴다.

 창원시는 청원서를 통해 “서울, 대전, 광주보다 넓은 면적과 108만 인구를 가진 창원시가 인구 5~10만의 기초자치단체와 동일한 권한으로는 복잡 다양한 광역행정수요를 감당하기에 한계에 이르러 광역 자치행정권이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통합 자치단체로서 재정운영의 어려움, 주력산업의 성장력 약화, 도시경쟁력 정체 해소와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내기 위해서는 ‘광역시 승격’이 유일한 대안이고, 창원광역시 승격은 창원~부산~울산을 잇는 메가시티벨트를 형성하여 수도권 및 비수도권의 동반성장과 국가 및 지역의 균형발전의 지름길”임을 주장한다.

 또한 “자율통합으로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선제적으로 실천한 창원을 광역시로 승격시켜 주는 것이 국회와 정부의 당연한 책무이자 시대적 과업”이라 밝히며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 제정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강력히 요청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9월 5일 청원서 제출에 앞서 김성찬(창원시 진해구)·노회찬(창원시 성산구)·박완수(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과 함께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세 명의 국회의원은 이번 청원의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며 뜻을 같이하여 청원 소개의원으로 참여함으로써 광역시 추진에 힘을 실어주기로 하였다. 국회에 청원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 1명 이상의 소개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청원서 제출 이후 안상수 창원시장은 5일부터 3일간 국회에 상주하면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정현 새누리당 당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 위원장 등 각 정당대표 및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안 시장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한 정당 주요 당직자들에게 ‘창원광역시 승격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와 창원광역시승격범시민추진협의회는 청원서 제출에 앞서, 9월 2일 10시에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청원 출정식’을 가진다.

 출정식에는 도‧시의원과 광역시추진협의회 회원, 자전거 국토종주단, 일반시민 등 600여 명이 참가해 ‘출정결의’를 다지는 행사가 펼쳐진다.

 시는 앞으로 입법청원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하여 법률안 발의를 중점추진하고, 내년에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약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전국적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