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겔+난타+국악 협연, 서울서 감동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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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겔+난타+국악 협연, 서울서 감동 재현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11.1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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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바람의 의식-파이프오르간 국악이되다 중앙부처 축하공연

[서울=글로벌뉴스통신]파이프오르간과 난타, 국악 관현악 협연 공연의 감동이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미래융합포럼 개최 현장에서 다시 전해진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은 오는 16일(수) 오후 2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3층 디자인나눔관에서 개최되는 ‘2016년 미래융합포럼’에 ‘바람의 의식(儀式) : 파이프 오르간 국악이 되다’를 축하공연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과학기술을 통한 전통문화의 미래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통르네상스지원단(단장 홍경태), 융합연구정책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로,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이 어떻게 어울릴 수 있으며 어떠한 성과물들을 낼 수 있는 지 주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다.

‘바람의 의식’ 공연은 ‘동·서양 문화 융·복합’과 ‘음악과 과학의 융·복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실험적 무대로, 비빔밥 축제 기간이었던 지난달 20일과 21일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동에서 개최돼 이틀 연속 만석을 이루는 등 총 관람객 500여명의 성공적 무대를 선보인 공연이다.

이번 축하공연은 지난 공연의 연장선상에 있는 앵콜공연으로, 홍성훈 오르겔 바우(대표 홍성훈)와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 상주단체 (사)타악연희원 ‘아퀴’(대표 박종대), 다음국악관현악단(지휘 강성오)이 참여해 파이프오르간과 난타, 그리고 국악의 하모니가 만들어내는 감동을 다시금 선보일 계획이다.

바람의 의식에 연주되었던 파이프오르간은 ‘투루에 오르겔’로 1m 31㎝(가로) × 70㎝(깊이) × 1m 13㎝(세로) 크기로 4개의 음전 소리를 만들기 위해 228개의 파이프가 내장되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이프 오르간’이라 불리는 ‘투루에 오르겔’은 과학과 전통이 만들어낸 산물로, 눈여겨 볼 점은 바로 모든 소리가 한국 소리를 모티브로 했다는 점이다.

4개 음전은 ▲대금과 ▲퉁소 ▲피리 등 전통악기에서 나는 소리를 오르겔의 파이프를 통해 만들어 냈으며, 기존 국악기의 음폭에 비해 건반 수만큼 음의 폭을 넓혀 다양한 연주가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국내 유일의 파이프 오르간 제작자인 홍성훈 마이스터는 그동안 서양 악기의 국악화를 위해 파이프 오르간에 국악을 담는 기술적 노력을 펼쳐왔으며, 포럼에서 연주될 악기는 그가 만든 14번째 작품으로 ‘바람피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KIST전통르네상스지원단 참여기관인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축하공연 외에도 한지 가죽가방과 한지 팝업 조명등, 천년기술 전통한지제조기술로 만들어진 한지 상품을 포럼기간 동안 ‘전통문화 연구분야’ 성과물로 전시될 예정이다.

김동철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바람의 의식 축하공연은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의 어울림’이라는 행사 주제의 걸맞은 협연 프로그램”이라며 “전통문화가 과학기술을 만나 얼마만큼 훌륭한 소리를 내는지 기대를 모으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융합포럼은 과학기술기반 전통문화산업의 도약을 위한 산 ‧ 학 ‧ 연 ‧ 관 협력 네트워크의 ‘장’으로 강연, 성과사례, 발대식, 성과전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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