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부활하는 시인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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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부활하는 시인 윤동주'
  • 구충모 기자
  • 승인 2017.04.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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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어떻게 윤동주 시인을 추모하는가
(사진:글로벌뉴스 구충모 기자) 윤동주의 서시로 널리 알려진 '하늘과 바람과 별'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세계문인협회 정회원으로 시인이자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 문학박사 이윤옥 소장은 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가진 '일본에서 부활하는 시인 윤동주'라는 제목의 특별강연에서 일본인들은 어떻게 윤동주 시인을 추모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현지답사와 일본 현지 무인과 전문가의 직접 인터뷰를 인용하며 밝혔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구충모 기자) '일본에서 부활하는 시인 윤동주'의 특별강연 세종미술관에서 만난 이무성 화백과 이윤옥 시인

와세다대학 객원연구원, 국립국어원 순화위원 외대 연수평가원 교수를 역임한 이윤옥 한일문화어울림 소장은 한일간에는 과가의 역사를 딛고 역사문화 문학예술 등 미래의 발전적 관계를 모색하여 온 한.중.일 비교문학의 전문가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구충모 기자) 좌로 포토그래퍼 재즈거장 김 준 이윤옥 박사 이무성 화백 시낭송가. 현암 선생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구충모 기자) 윤동주 100년 생애전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제1전시관 2017년 4월 17일(월)까지 전시 유품 중

이윤옥 소장은 세종미술관에서 가진 특별강연을 통하여 우선 '윤동주 시인의 탄생일이 1917년 12월 30일'임을 강조하고 해방을 바로 앞두고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숨을 거둔 애국지사임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구충모 기자) '윤동주 100년 생애'전시 중 '일본에서 부활하는 윤동주'라는 한일문화 연구소 이윤옥 소장의 특별강연을 듣고 있는 시민과 관계자들 세종미술관 제1전시실

그리고 서시로 널리 알려진 '하늘과 바람과 별'을 비롯하여 청년 윤동주가 남긴 한글로 된 시가 모두 117편이며 일본 현지에 그가 다니던 교토의 도시샤대학과 다카하라 하숙집에 윤동주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우지강 기슭에 앞으로 하나 더 세워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캡쳐:글로벌뉴스통신 구충모 기자) 쿄토의 우지강가에서 자신의 죽음을 예견한듯한 모습의 윤동주와 지인 친구들과. 일본 현지에서는 문인들을 중심으로 그가 마지막 소풍 등으로 나들이했던 우지강에 세 번째 '윤동주 시비'를 세우려는 움직임을 전하고 있다.

한편 '내가 가장 예뻤을 때'라는 시로 전후 일본인의 상실감을 노래한 80순의 이바라기 노리코 여사는 1990년 일본 교과서에 윤동주의 시가 수록되도록 노력하여 결실을 이루었고 우에노 미야코 시인은 2015년 '하늘과 바람과 별' 등 윤동주 시인의 시 17편을 완역하여 일본의 지식층 뿐만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운동을 지금까지 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구충모 기자) 일본인들은 어떻게 윤동주 시인을 추모하는가' 특별강연에서 시낭송을 한 시인과 현암 오영재 시인(좌)
(사진:글로벌뉴스 구충모 기자) '윤동주 100년 생애'를 둘러 보고 특별강연 후 자신의 공간에 일행을 초대한 재즈 거장 김 준 그리고 우에무라 다카시 일본 아사히신문 기자(전)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구충모 기자)  좌로 포토그래퍼 재즈거장 김준 이윤옥 박사 이무성 화백 시낭송가.  현암 오영재

와세다대학 명에교수인 오무라 마스오씨는 1985년 5월 14일 중국의 용정에 윤동주 시인의 무덤을 발견하고 생가와 명동촌 일대를 복원하는데 힘을 기울였으며 일본 여류문인 야나기하라 야스코 외 NHK 기자 출신 타고 기치로씨는 퇴직 후 런던으로 건너가 윤동주의 '쉽게 씌여진 시'에 대한 연구와 '모든 죽어 가는 것들에 대한 응답을 찿아 애국시인 윤동주에 관한 연구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 구충모 기자) 윤동주 100년 생애' 전을 기획 유광남 작가(좌)와 윤동주를 사랑한 시인 그리고 공감방송 장석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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