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장성아카데미" 특강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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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총리, "장성아카데미" 특강 시행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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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갈등 조정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 강조

 김황식 국무총리는 7일 전라남도 장성군청을 찾아 지방공무원 및 군민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실시하고,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시행된 이번 특강은 총리 재임기간 중 느낀 경험과 소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현실을 살펴보고 앞으로 나라 발전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이날 특강에서, 그동안 우리나라가 비약적인 경제성장으로 세계 중심국가로 도약하였지만, 급속한 양극화 및 노령화에 따라 계층 간, 세대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직된 협상문화의 타파, 정부에 대한 신뢰회복, 준법정신의 함양이 선행돼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사회갈등의 조정자, 사회문제의 해결사로서 지자체와 지역사회의 역할이 중요함을 언급하면서, 전국 17만 백성의 의견을 들어 만들어진 세종대왕의 ‘전분 6등․연분 9등법’ 사례를 통해, 지방공무원들에게 주민소통과 신뢰확보를 위한 발로 뛰는 행정을 주문했다.

 사회갈등은 법과 원칙이 무시되는 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공직자로서의 엄격하고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인 ‘향약’을 강조하면서, 지역주민에게 학교폭력․노인문제 등의 갈등 해소를 위해서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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