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템플스테이 무료 지원 사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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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템플스테이 무료 지원 사업 호응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7.2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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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도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템플스테이 무료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청소년,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차별 등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필요가 있는 도내 1,200명의 소외 도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올해 말까지 도내 12개 사찰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25일 도에 따르면 사업 시작 2달 만에 총 수용인원의 절반이 넘는 690명이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 사찰별로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데다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 5월 평택 수도사에서 진행된 암 환자,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은 지원자가 예상보다 많아 조기에 체험 일정이 마감되기도 했다.

 경기도 템플스테이 체험은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면 일반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108배와 참선 등 자아성찰 시간과 감사와 정진, 절약정신을 기를 수 있는 발우공양 외에도 각 사찰별로 템플스테이 전담스님과 전문인력을 배치하여 소외계층 체험자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재충전과 휴식의 기회를 느낄 수 있는 양평 용문사의 용문산 숲속체험 및 다도교실과 여주 신륵사의 남한강 강변체험, 광명 금강정사의 어르신을 위한 한방치료 및 노인 자살예방을 위한 스님과의 대화(심리상담), 양주 육지장사의 쑥뜸온구체험 등 각 사찰별 대상자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외받은 도민들을 치유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백련사의 청소년 체험자는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108배와 염주 만들기를 끝까지 해내고 나니 자신이 대견스럽고, 뭔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도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외국인 체험자는 “새벽예불과 스님과의 차담시간을 통해 타국에 와서 느낀 서러움을 위로받을 수 있었으며, 1박2일 체험기간이 짧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운영이 시작되는 7월부터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 사이에 10개 템플스테이 지정 사찰마다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진행돼 많은 도민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템플스테이 참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8008-4789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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