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개 중학교… 1학년 중간고사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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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개 중학교… 1학년 중간고사 폐지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2.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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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전체 중학교로 확대...

 문용린 서울교육감이 6일 발표한 '2013학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서울의 382개 중학교 중 11개 학교에서 1학년 때 중간고사를 치지 않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進路)를 생각하는 '진로탐색 집중 학년제'가 실시된다.

 이 제도는 다음해에 50~100개교에 적용하고, 오는 2016년에는 전체 중학교에서 시행한다는 것이 서울교육청의 방침이다. 

 문용린 서울교육감이 지난 6일 발표한 '2013학년도 주요 업무계획'에 따르면,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를 실시하는 11개 중학교는 기말고사는 그대로 치르지만 중간고사는 치지 않는다.

 일주일에 1~3일은 현장 체험을 나가는 등 다양한 진로 탐색 활동을 하게 된다.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는 문 교육감의 주요 선거 공약이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자유학기제'(중학교 3년 중 1개 학기 동안 집중적으로 적성·소질을 찾는 것) 공약과 비슷하다.

 문 교육감은  일반고의 질(質)을 높이기 위해 전체 182개 일반고 중 20곳을 올해 '자율학교'로 지정하기로 했다.

 학교 1곳당 5000만원 안팎의 예산도 지원한다.

 자율학교는 자율형사립고와 달리 일반고와 같은 학비를 내면서도 교사와 교과 과정에 자율권이 주어진다.

 문용린 교육감은 "자율고를 올해 20곳에서 다음해에 50개교로 늘려 서울 지역의 일반고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교권 보호 기능도 강화된다. 올 3월부터는 심각하게 교권을 침해하는 학생들은 학교장 권한으로 전학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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