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 위문성금',‘국군장병’ 위해 쓰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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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장병 위문성금',‘국군장병’ 위해 쓰여야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7.10.2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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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 DB)이학영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을, 더불어민주당, 정무위 간사)은 20일 열린 보훈처 국정감사에서 "매년 10월에서 12월 사이 공무원, 공공기관 및 산하단체 임직원 대상 급여 각출 형태로 모금하고 있는 성금이 2016년 기준 49억 2600만원 모금되었다.국군장병 위문성금이 당초 목적과 맞지 않는 주한미군 초청행사나 국방예산으로 구입해야 하는 항목에 잘못 쓰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2016년 보훈처는 국군장병에게 지급하는 TV·PC 구입에 8억원, 주한미군에게 지급할 기념코인 제작에 2억 2천만원, 취약지 근무자에게 지급할 방한장갑 구입에 9천만원을 사용했다.

또한, 보훈외교라는 명목 하에 올해 ‘주한미군 모범장병 초청행사’ 비용으로 워커힐호텔에서 진행하는 만찬행사에 4,500만원, 경주 현대호텔 숙박에 2,000만원  등 총 9천 500만원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이학영 의원은 “성금을 내신 분들이 자신들이 낸 위문성금이 고급호텔 만찬비용과 기념품제작, 호텔 숙박에 쓰인다는 것을 안다면 납득하기 힘들 것” 이라며,“동맹인 주한미군 장병과의 교류필요성은 공감하지만, 관련된 행사는 국방부와 외교부로 이관하고 행사 및 기념품 제작에 들어가는 3억을 나라를 위해 고생하는 국군장병들 위문에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학영 의원은 또 “국방예산으로 구입해야 할 가전제품이나 방한장갑을 위문성금으로 구입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태”라고 지적하며, “예산책정을 통해 당연히 지급 받아야 할 물품을 전달하는 것이 어떻게 국군장병을 위한 위문이냐”며 보훈처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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