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부산소방) 부산소방 인명구조견 왼쪽에서부터 세종, 천둥, 바람 |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윤순중)는 2017년도 전국 인명구조견 운영기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오는 11월 9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7년 연속 우수기관(최우수 5회, 우수2회) 및 최근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최고 수준의 구조능력을 인정받았다.
7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이미 세상을 떠나 추모비만 남아 있는 1,2호 인명구조견 “날쌘”과 “바람”에서부터 지금은 은퇴 후 강원도에서 노후를 보내고 있는 “세중”까지 선배견의 역할이 컸다.
(사진제공:부산소방) 2015년 은퇴한 세중이 최근 모습 |
지금 현역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4,5,6호견 “천둥”, “바람”, “세종”이 도 선배들을 따라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인명구조견 “바람”이 기장군 정관읍 소재 백운공원묘지 인근 야산에서 자살을 암시하고 연락이 두절되었다가 4일만에 소주와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있는 50대 남성을 발견해 생명을 구했다.
(사진제공:부산소방) 2017년 8월 자살하려던 실종자를 발견하고 핸들러의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
인명구조견 “바람”의 이런 활약으로 올해 국제조직인 국제인명구조견협회(IRO)의 수색능력에서 최고등급에 합격했다. 또한 이번 인명구조견 평가에도 좋은 점수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번 평가는 인명구조견을 운영하는 부산을 포함한 8개 시․도 9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 평가에서는 재난현장에서 인명구조견의 역할과 중요성이 강조되어 드론, 소방헬기, 인명구조견을 동시 현장투입 할 수 있는 입체적인 출동체계를 갖추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진제공:부산소방) 2017년 8월 자살하려던 실종자를 구조해 이송하고 있다. |
강호정 특수구조단장은 “앞으로도 119인명구조팀이 각종 재난현장에 완벽하게 임무를 수행하여 최강의 수색 전담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 라고 말했다.
※ 인명구조견 배치현황 : 중앙 영남대, 부산, 서울, 경기, 강원, 전남, 경북, 경남, 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