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한미약품 실적 기대이상, R&D 비용 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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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한미약품 실적 기대이상, R&D 비용 증가 우려"
  • 이도연 기자
  • 승인 2018.05.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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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화투자증권(리서치센터 기업분석팀 신현준)은 "한미약품 주력 제품들이 국내와 북경한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나타내며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였지만, 자체 추진 R&D 증가로 비용증가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망하였다.

(사진: 글로벌뉴스통신DB) 한화투자증권(여의도)

전문의약품, 북경한미 호실적으로 시장컨센서스 상회
 
한미약품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한 2457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3% 감소한 263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50억 원)을 상회하였다. 아모잘탄(고혈압), 로수젯(고지혈증) 등 주력 전문의약품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였고, 연결자회사인 북경한미가 매출처 확대 등을 통하여 주력 제품인 마미아이(유아용 정장제), 리똥(변비약) 등이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고성장을 거두면서 연결기준 매출액 및 수익성 개선을 시현하였다. 다만, 한미정밀화학이 주요 고객의 수주 감소 및 환율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하여 실적 증가 효과를 반감 시켰다.   

R&D 비용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
 
동사의 최근 R&D 성과는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스펙트럼), 포지오티닙(고형암, 스펙트럼), 오락솔(유방암, 아테넥스) 등의 임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발표된 반면, BTK 면역치료제(자가면역질환, 릴리), 올리타(표적항암제)는 임상 중단이 되는 신약 개발의 희비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최근 FLT3 저해제(급성골수성백혈병), LAPS Triple Agonist(비만 등) 등 동사의 신규 R&D 파이프라인도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다. 하지만, 자체 추진 R&D 활성화는 비용의 증가를 수반한다. 동사의 1분기 R&D 비용은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469억 원으로 이러한 증가추세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의견 HOLD, 목표주가 45만 원 유지
 
전문의약품을 중심으로 하는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자체 추진 R&D 활동 증가로 인한 비용 증가로 인하여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신규 임상 단계 진입 파이프라인의 성과 가시화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투자의견 Hold 및 목표주가 45만 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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