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과 에너지 정의’란 주제로 제 15차 한․일YW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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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과 에너지 정의’란 주제로 제 15차 한․일YWCA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8.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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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8월 23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파크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탈핵과 에너지 정의’란 주제로 제 15차 한․일YWCA 청소년 협의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한․일YWCA 청소년 협의회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1시에는 4일간의 한․일Y 청소년 협의회 결과를 정리하여 33명의 한․일 청소년이 ‘탈핵과 에너지정의’에 관한 공동 성명서가 발표된다.

 이날 발표되는 한․일YWCA 청소년 협의회 공동성명서는 23일 개회식 이후 기조연설 ‘원자력과 에너지정의’와 현장이야기 ‘밀양송전탑’ 보고에 이어 서울에너지드림센터와 서대문 형무소 등의 현장탐방과 한일 국가보고 발표 후 협의회 참가자 33인의 한일 청소년이 함께 조별 토론과 발표를 통해 직접 작성한 것으로 그 의의가 크다.

 특히 25일 ‘탈핵과 에너지 정의’를 주제로 한 한국보고에서 김광식(청주YWCA회원, 대학생, 24세) 참가자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자력은 여전히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경제성장을 위한 유일한 현실적 대안’이라는 한국 정부의 기조를 강력 비판하였다. 또한 밀양 송전탑 문제를 들며 핵에너지와 정의의 문제를 관련시켰다.

 이어 이정민(서울YWCA회원, 대학생, 22세) 참가자는 2011년 대한민국 대안에너지 공급비중이 2.75%, 2030년까지 11%까지 확대하겠다는 정부 계획은 다른 국가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임을 지적하며 한국정부가 대안에너지 정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정책을 실현해야 함을 강조하였다.

한편 일본YWCA에서 준비한 일본 국가보고서에 요시다 나츠코(일본YWCA, 21세) 참가자는 일본의 동북대지진 이후에 원자력 발전의 문제와 정부의 대책에 대해 살펴보고 새로운 에너지의 대안 가능성에 대해 발표하였다. 그러나 아베 행정부의 경제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수출하는 경제성장책의 위험성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양국 참가자들은 ‘탈핵과 에너지 정의’ 공동 성명서 발표한 이후 한․일Y 청소년들은 각국에서 공동성명서에 기초한 행동강령을 실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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