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심상정(정의당/고양시 덕양구갑)은 사단법인 한국진폐재해자협회와 함께 29일(목) 오전 9시 30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폐보상제도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심의원은 "진폐증은 지난 1960~80년대 경제성장과 산림녹화에 기여한 1등공신인 탄광노동자들 중 상당수가 앓고 있는 질병이다. 과거 압축성장 시대에 ‘산업역군’, ‘산업전사’로 불리며 지하막장에서 땀 흘린 탄광노동자들에게 주어진 것은 훈장 대신 불치병이었다. 특히 대다수의 진폐환자들은 재해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지 못해 빈곤에 허덕여야 했고, 그 빈곤은 자식세대에까지 대물림되는 절망의 악순환에 놓여 있다."고 진폐증과 관련된 어두운 현실에 대해 역설하였다.
또한 심의원은 "진폐환자들은 진폐종합대책을 수립해 놓고도 수년간 묻어둔 채 환자들의 고통을 외면해 온 정부를 향해 대책 마련을 촉구한 결과, 진폐제도의 일부 조항이 개정되어 진폐환자들 중 1만여 명이나마 최소한의 생계비보조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일부 진폐보상체계의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어 심상정 의원과 한국진폐재해자협회는 진폐제도 개선과 보호대책안을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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