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산업박물관 건립 공청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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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산업박물관 건립 공청회 개최
  • 김세연 기자
  • 승인 2013.08.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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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시장 김철민)는 지난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정오 안산부시장을 비롯한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산업박물관 건립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시가 지난 6월 18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안산산업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로,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 우성호 책임연구원의 주제발표 후 전문가 5명의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좌장으로는 권순관 서일대학교 교수, 토론자로는 윤미라 안산시의원, 김철연 안산상공회의소 기업지원부장, 주아영 t-broad 한빛방송 기자, 박범열 ㈜한국 R&D 대표, 조규성 울산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참석한 가운데 박물관, 기업, 언론 등 다각적인 관점에서 토론이 이루어졌다.

 토론자들은 시와 안산스마트허브의 태생적 관계와 현재 부족한 시 문화시설 현황으로 보아 안산산업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데는 모두 같은 의견을 보였으며, 주제 발표에 대한 각 분야의 의견과 대안 등을 제시했다.

 윤미라 의원은 “아이들이 보고, 즐기고, 체험하는 살아 있는 박물관이 되어야 한다”며 교육·체험 기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김철연 부장은 “안산산업박물관은 기업가 정신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비즈니스 공간제공 등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기업 대표로 참석한 박범열 대표이사는 “기업인으로서 안산산업박물관 건립을 환영한다며, 안산스마트허브를 방문하는 바이어와 근로자들도 주요 관람객이 될 수 있으므로 입지 선정 시 공단과의 접근성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조규성 학예관은 “박물관 건립은 직접적인 경제적 수익 이상의 파급효과를 가진다며, 울산의 경우 울산박물관 건립 후 시민 정주의식이 향상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입지 선정 시 공간의 확장성과 관리의 용이성이 고려되어야 하며, 건립 추진 시 임시수장고 설치와 건립추진단 구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였다.

 이날 종합 토론 시간에는 박물관 명칭, 기업과 박물관의 시너지 효과, BTL 사업 추진 방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질의와 답변이 이루어졌다.

  박정오 부시장은 “이번 용역은 안산산업박물관 건립의 첫 단추를 채우는 과정인 만큼 전문가 및 시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용하여 성공적인 박물관 건립이 추진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산시는 오는 9월 10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연구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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