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
그 집은
유인선
동네 사람들은 언제부터인가
그 집을
감나무집이라 부른다.
예전엔 그 집에서
새벽닭소리가
온 동네에 들렸던 집이다.
그 집은 자연을
사랑한 집이다.
그 집은 멧비둘기가 수년간
집을 짓고
새끼를 낳는 집이다
그 집은 지금
시인의 집이다.
노란감이
정감 넘쳐 보인다.
아마
온동네 사람 즐거우라고
아마
까치와 새들 먹이하라고
남겨 놓았나 보다.
그 집은 낭만이
넘치는 집이다.
(註) 1. 유인선 : 靑齋 柳寅先 전 강북문화재단 이사장
2. 2024.11.24(일) 도운(都雲)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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