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착한 디자인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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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착한 디자인을 찾았다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9.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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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경기도청) 대상수상작 45°(twist)-김종국(협성대학교)
 경기도가 유니버설디자인 중심의「안전하고 쾌적한 공공디자인」라는 주제로 실시한 제7회 공공디자인 공모전 입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공공매체(시각) 디자인, 공공시설물 디자인, 공공공간 디자인 등 3개 분야에서 298점이 접수됐다.

 지난 7월에 1차 온라인심사를 통해 응모작 298점 중 44점의 입상작을 선정했으며, 이번 2차 패널심사에서 창의성, 지속가능성, 기술과 소재의 적합성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대상 1, 금상 1, 은상 2, 동상 4, 특선 13, 입선 23점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대상작으로 선정된 ‘45°(twist)’는 자전거의 종류, 바퀴의 크기와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가 손쉽게 자전거 핸들을 회전시켜 간단하게 거치하는 동시에 잠김과 열림을 핸드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배려한 사용자 우선의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은상 수상작인 ‘more safe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자동차 정지선과 멀리 떨어져 도로를 횡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횡단보도 디자인을 대각선 형태로 변경하여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는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용인대학교 김득곤 교수는 7회를 맞은 경기도 공공디자인 공모전에 지난해보다 많은 298점이 접수되었고, 유니버설디자인이란 어려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이고 참신한 작품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이번에 우수작으로 선정된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각 200만원 등 총 2,090만원의 시상금이 안전행정부장관상, 경기도지사 상장과 함께 수여되며, 금년 10월부터 경기도 및 관계기관, 경기도 시군을 순회하며 전시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한욱 디자인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이 연령과 성별, 국적,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평하고 사용하기 편리한 유니버설디자인 문화를 구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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