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반, 나비 반! 남산은 지금 최고 출사장소
상태바
꽃 반, 나비 반! 남산은 지금 최고 출사장소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9.07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제공:서울시청)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높은 하늘 덕분에 사진 색감이 더욱 선명한 요즘은 사진 찍으러 다니기 최고의 시즌이다.

 매번 출사 장소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실개천 주변으로 활짝 핀 야생화 군란과 올해 유난히 더 맞은 나비가 관찰되는 남산 야회식물원(하얏트호텔 맞은편에 위치)을 추천한다.

 높은 전망대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남산은 요즘 남산 실개천 주변으로 개미취, 꽃범의꼬리, 금계국과 같은 야생화군락이 만개하고 그 야생화 꿀을 빨러 온 나비들이 갖가지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끈다.

 특히 꽃자루가 긴 꽃범의꼬리에서 꿀을 빨기 위해 긴 대롱의 입을 내미는 나비는 사진 촬영을 해도 쉽게 날아가지 않아 출사장소로 적극 추천한다.
 
 관찰되는 나비는 호랑나비, 제비나비와 같은 대형종부터, 줄점팔랑나비, 큰멋쟁이나비, 애기세줄나비, 큰흰줄표범나비, 네발나비와 같은 아름다운 색과 멋을 자랑하는 종으로 무려 10여종이나 되며 수 십 마리가 한꺼번에 날아다녀 장관을 이룬다.

 이에 남산공원 야외식물원에서는 나비와 가을에 관찰되는 곤충들을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전하기 위해 주말 곤충을 주제로 한 공원이용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배호영 소장)은 “남산에 올 해 가을 유난히 나비가 많이 관찰되고 있는 것은 자연생태를 고려하여 차량통행 제한 및 지속적인 시민참여의 환경정화 활동 등 남산의 관리가 잘 이루어졌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남산공원으로 가꾸어가겠다”고 말했다.

 남산공원 야외식물원의 야생화와 나비는 10월 말까지 꾸준히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