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납품대금 조기지급 전년보다 12.3% 늘려
상태바
100대 기업, 납품대금 조기지급 전년보다 12.3% 늘려
  • 조주연 기자
  • 승인 2013.09.08 18: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석을 앞둔 협력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등 주요 대기업들은 경기불황에도 추석前 납품대금 조기지급 규모를 전년보다 12.3% 늘리기로 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가 9일 발표한「2013년 100대 기업의 추석前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지급 계획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주요기업들이 추석前에 협력사에 앞당겨 지급할 납품대금 규모가 4조 8,010억원에 달해, 지난해의 4조 2,770억원보다 12.3%(5,24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올해 100대 기업의 10곳 중 7곳(71%, 71社) 가량이 ‘조기지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29개사는 ‘조기지급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조기지급 계획이 없는 29개사도 협력사에 대금을 지급하는 평균 지급기일이 하도급법에 규정된 60일보다 40일 이상 빠른 19.9일로 조사되었다.

 추석에는 상여금 지급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많고, 경기불황으로 자금압박이 커지므로 주요 대기업들이 납품대금 조기지급 규모를 전년보다 늘림에 따라 협력사의 자금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고 협력센터는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