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 大賞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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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상 大賞에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권순만 기자
  • 승인 2013.09.1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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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울시청) 대상 수상작
 서울시는 올해 서울특별시 건축상 大賞에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설계자 : 한종률,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및 일반부문에서 최우수상 4작품과 우수상 17작품, 대학생부문에서 최우수상 1작품과 우수상 7작품 등 총 30작품을 선정·발표했다.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명실상부한 서울시 건축분야 최고권위의 상으로서, 공공기여도가 탁월하고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이 뛰어나 서울의 건축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작품을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 영예의 大賞 수상작으로 선정된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서울시 북동부에 위치한 미술관으로, 국제 현상설계를 거친 만큼 디자인과 시공의 완성도가 골고루 우수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고층아파트 단지 주변의 기존 공원 내에 나지막이 배치되어 접근성을 최대화한 점이 인상적이다.(노원구 중계동 소재)

 일반부문의 최우수상 수상작은 총 4작품이며,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및 워크숍을 통해 선발한 대학생부문의 최우수상 수상작은 1작품이다.

 성수문화복지회관(설계 : 장윤규, 운생동건축사사무소): 넓지 않은 부지에 공연장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지역주민들이 좋은 시설을 사용함과 동시에 다양한 공간적 체험을 즐길 수 있게 만든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성동구 성수동1가 소재)

 ‘서울시 건축상’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축물에 부착하는 기념 동판이 수여된다.

 올해 건축상 심사는 이화여자대학교 강미선 교수 등 8명이 참여하였고, 신청된 60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1차(서류), 2차(공개), 3차(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하였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20작품을 선정한 후, 설계자가 직접 심사위원, 대학생 및 일반시민을 상대로 공개발표를 하는 2차 심사를 거쳐 3차 현장심사 대상 9작품을 선정하였다. 3차 현장심사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여 1, 2차 심사에서 볼 수 없었던 자세한 부분까지 확인하였다.

 특히, 공개발표회를 통해 작품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건축가의 구상과 의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기회를 부여하여 관계 전문가는 물론 대학생 등 일반시민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처음 시상하게 되는 건축명장 부문에서는 좋은 건축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좋은 건축가와 건축주뿐만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시공자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취지로 서울시립대 선벽원, 진관사 역사관, 방배동집을 시공한 구진산업개발, ㈜ 대양, 씨앤오건설주식회사를 우수상에 선정하였다.

 올해 서울시 건축상 시상 및 수상작 전시는 다양한 건축 관련 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보강한 ‘2013 서울건축문화제’ 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10월21일(월)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개최되며, 수상작 전시는 ‘2013 서울건축문화제’ 기간인 10.21(월)~10.27(일)에 대학생 건축 아이디어 워크숍 수상작을 포함하여 주제특별전, 건축가스케치전 등 여러 전시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그 밖에 건축문화투어, 건축영화 상영, 건축 토크쇼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31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3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http://www.saf2013.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건기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건축문화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함과 동시에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며, “올해의 건축상과 서울건축문화제가 서울시의 건축디자인 정책이 시정 현장에서 실현되는 모범적인 사례로서 많은 시민들이 우수한 건축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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