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채묘 종패를 관리하고 있다(사진제공=고흥군청)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올해 김 양식 생산·가공유통 분야에 총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김 양식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생산·가공·수출 전략산업으로의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군은, 고흥김 명품화를 위해 수산물지리적 표시제 등록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제1회 전국 김의날 행사 개최,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김공장 이물질 선별기, 김 활성 처리제 등 김 양식 어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 김 양식 산업 기반 구축을 위하여 ▲김 가공유통 및 현대화시설 ▲김 건조장 에너지 절감시설 ▲김 건조장 고속절단기 지원 ▲친환경 김양식 기자재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한 친환경 수산물 생산 시설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종묘배양장 시설 등 전국 최고의 규모를 자랑하는 '종합 육상채묘 단지'를 조성, 겨울철 명품 수산물인 김 양식을 위한 채묘를 2008년부터 실시하여 올해는 김 육상채묘시설 3개소에서 고흥군 전체 김 채묘량 6만6,000책의 75%인 5만책의 채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채묘는 김 포자를 양식시설인 망에 붙도록 하는 작업으로 고흥군은 김 육상채묘를 통해 어장여건 변화에 따른 해상의 자연채묘에 의한 불확실한 종묘 확보에서 벗어나 육상채묘에 의한 인위적인 우량종묘를 확보하여 고품질 김 생산체제 기틀을 마련하는데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명품 고흥김 생산을 위해 어민들에게 철저한 병해 예방 및 김발 관리, 유기산 사용 등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실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